가장 해나스다운 식사 중의 하나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긍적적으로 봐주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서 개인의 재산을 보호하고, 국익을 낭비하지 않으며,

 지구를 보호하고, 후손에게 멀쩡한 자연환경을 유산으로 남겨주고자 하는 깊은 뜻이 남아있습니다

...만 사실 게으름의 궁극적 모양새일 수도 있습니다.

 

배는 고프지만 일년에 다섯 번 미만의 배달음식...4번은 치킨, 1번은 피자 --;...을 먹는 바,

집에서 빈사의 상태에 빠지지않기 위해서는 뭐라도 만들어 먹어야 합니다.

그런 주제에 또 뭔가 좀 그럴 듯해 보이는 것이 먹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누군가 이런 요구를 한다면 한 대 때려주고 시작할 것 같지만 스스로 그럴 때는 뭐

'...드런 인간'이라고 한마디 내뱉고는 자체적인 해결모드로 들어가야겠죠.

 

냉장고를 뒤집어서 툭툭 털어서 나온 재료들을 모아서 만들었습니다.

 

호텔에 있는 개인용 냉장고는 아닌지라 물리적인 힘을 가할 수는 없지만 정신적으로는 뒤집어서 툭툭 털어줬다는 기분입니다.

독특하게도 유부가 있습니다.

 

재료는 유부 3장, 파프리카, 양송이 버섯, 만다린 버섯, 양파, 간장, 맛술입니다.

잠시 잡설...케익을 비롯한 디저트류에는 미친듯이 빠져들지만, 식사용 음식이 단 것은 참으로 바람직해하지 않는바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부초밥용 유부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실제 유부의 맛은 아주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참말로 구하기 어렵단말이죠.

그런 중에 정말 어렵게 유부를 구했습니다.

냉동실에 고이 잠들어 계시던 소중한 유부 님을 깨워서 살짝 끓는 물에 튀긴 후 물기를 짜서 준비해뒀습니다. 

 

양송이 버섯, 만다린 버섯, 양파는 포도씨유를 두른 팬에 휘리릭 숑숑 볶아냅니다.

기름이 재료를 코팅할 정도가 되면 파프리카와 유부를 넣고 다시 파파박 볶습니다.

 

참치간장 1-1/2 큰술에 맛술 1 큰술을 넣고는 불을 낮춰서 채소에서 국물이 조금 스며 나올 때까지 두고는 후추를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오른쪽 그림에 보면 살짝 그 국물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조신하게 밥을 접시에 퍼담고 볶아진 재료들을 얹어주면 채소 덮밥 완성입니다.

그래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어서 밥은 강황을 넣고 새로 지었습니다.

다른 반찬은 아무 것도 없어도 참말로 개운하고 담백한 한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채소의 종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냉장고에 있는 모든 것들을 초대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감자나 고구마 같은 전분 그득한 채소만 아니면 우엉이나 연근을 같이 넣어고 꽤 괜찮습니다.

연근을 얇게 썷어넣은 것도 완전 강추입니다.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컴탱을 바꾸는 새에 어디론가 잠적해 버리신 연근 채소밥도 있습니다 --;;;

 

위에 올린 재료들은 굳이 밥과 섞을 필요는 없이 그냥 넓게 펼치면 그 채소 국물들이 슬쩍 밥에 스며드는데

그것이 또 예술입니다.

국물에 코팅된 밥알을 먹어주는 그 느낌이 상당히 기분 좋거든요. 

그래도 일단은 한 숟가락 그득하게 퍼서 입안에 차곡차곡 쟁여넣습니다.

누군가 말이라도 시킬라치면 상당히 미워할 것 같은 그런 채소덮밥입니다.

대략 짐작하시겠지만 밥 짓는 시간을 제외하면 역시나 10분 요리입니다 ㅎㅎ

밥은 냉동밥을 해동해도 좋겠고 찬밥을 전자렌지에 슈웅~~해도 좋겠고 포장밥을 데워도 상관없습니다.

채소를 볶는 것 만으로 꽤 괜찮은 끼니가 될 수 있으니까 배달의 민족이 되지 않아도 좋겠군요 ㅋ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아침에 먹는 폭신한 오믈렛 참 좋아합니다.

안에 소를 넣기도 하고 그냥 달걀만으로 플레인 오믈렛을 만들어서 먹기도 하는데 무엇이 들어갔던 안 들어갔던 만족도는 대체로 높습니다.요즘 냉장고에서 넘쳐나리만큼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떠먹는 내지는 퍼먹는 요쿠르트라 이걸 넣고 새로운 오믈렛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폭신하고 부드러운 오믈렛이 먹고 싶었는데 우유는 없고 요쿠르트는 넘쳐나니 '너도 우유의 변형이니까 노력해봐!' 라는 강제적 임무를 부여하고는 요쿠르트를 오믈렛에 투여하기로 했습니다.

재료는 아주 심플합니다.달걀 2 개, 농후한 요쿠르트 1 통, 소금, 포도씨유 입니다. 

달걀 2 개는 알끈을 제거한 후 잘 풀어놓고 요쿠르트 3 큰술을 달걀물에 잘 섞고 소금을 조금 넣어줍니다.

 

 

팬에 달걀 물을 붓고 신나게 익어가면 젓가락으로 바닥을 슬쩍 긇어주면서 공기 함유층을 만들어줍니다.

 

달걀 바닥쪽이 좀 단단해졌다 싶으면 요쿠르트를 조금 올려줍니다.
그리고 양쪽을 덮에서 모양을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안의 달걀은 반숙인 상태를 좋아해서 그림에서 보이는 상태에서 조금 더 익혀서 꺼냈습니다.

  

 

나머지 요쿠르트를 오믈렛위에 붓고, 토마토와 크래숑(watercress), 모닝롤 하나를 곁들였습니다.
꽤 먹음직스런 자태라고 스스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ㅎ
달걀물이 슬쩍 섞인 요쿠르트가 안에서 빠져나온 걸 보니 안에는 요쿠르트를 넣을 필요는 없었나 싶습니다.
그냥 달걀물에 섞고 위에 뿌리는게 훨씬 쉽고 더 예쁘기도 하겠네요.

 

모양도 그렇지만 맛도 중요하죠.
음식을 만들기 전에 재료를 보고 머리 속에서 대략적인 레시피를 만들면서 상상했던 맛의 90% 정도는 실제 완성작과 일치한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이 오믈렛은 대략 70% 정도의 성공밖엔 예측을 못하겠더군요.

긴가민가했지만 요쿠르트가 우유의 가족이라는 것, 우유의 또다른 발효식품인 치즈가 달걀과 잘 어울린다는 점, 가당 요쿠르트라 단맛이 어떨지 생각해봤는데 달걀은 과자나 푸딩등 단맛이 첨가되었을 때도 맛있다는 점 등을 나름 변명으로 생각하면서 만들어봤습니다. 

결과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오홋!! 너 꽤 괜찮구나~~ 하면서 맛있게 먹어줬습니다.
요쿠르트가 들어간 달걀 오믈렛 자체도 아주 부드럽고 상큼하고 살짝 단맛이 도는 것이 좋았고
나머지 요쿠르트를 처치하기 위해 부어준 그 부분은 달콤함이 더 더해져서 조금더 해피한 맛이었습니다.
약간 매콤한 듯 강한 맛이 나는 크래숑이 그 포인트를 해준 것도 좋았구요.

그림으로 봐도 폭신함은 보이니까 그 식감은 말할 것도 없었습니다 ㅎ

 남은 요쿠르트와 달걀의 잔해는 빵으로 싹싹 훓어서 처리해줬습니다.

 

흠~~ 요쿠르트 넣은 오믈렛 괜찮고나~~~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오랜만에 새로운 것을 만들어봤습니다.
얼마전에 꽤 좋은 레스토랑에 키시를 먹었었는데 맛은 있었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싸더군요.
그래서 슬금슬금 집에서 만들어봤습니다.
물론 내용물이야 또 지멋대로지만요 ㅎ
 
키시Quiche는 파삭한 파이지 안에 달걀과 우유로 만든 혼합물을 넣는 것을 기본으로 그 안에 채소, 고기, 치즈 등 다양한 것으로 
채워서 먹는 프랑스 음식입니다.
속 재료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거의 무궁무진한 레시피가 가능하다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맛도 좋지만 보기도 좋아서 분위기 내는 음식으로도 좋습니다. 

이번에 만든 새우 브로콜리 키시의 재료입니다. (15cm 타르트 틀 기준)
생지: 박력분 150g, 버터 70g, 설탕 20g, 소금 한꼬집, 달걀 노른자 1개, 물 2큰술
필링: 달걀 1개, 달걀 노른자 1개, 생크림 90ml...좀 남았습니다... 새우 7마리, 브로콜리, 블랙 올리브, 소금, 후추

생지를 만드는 과정은 미리 해뒀던 거라서 사진이 없습니다.
1. 버터를 1cm 정도로 잘라서 차게 해두고 밀가루와 컷터로 갈아주던가 스크랩퍼로 잘라서 섞어주되 약 1mm 정도가 되면 차게 해둔 달걀물(노른자 + 물 + 소금 + 설탕) 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스크랩퍼로 자르듯이 섞어줍니다.
2. 날가루가 보이지않고 뭉쳐질 수 있으면 손이나 주걱으로 판에 으깨면서 밀어줍니다...미는 작업은 딸기타르트를 참조하심 더 좋구요.
3. 잘 뭉쳐서 냉장고에서 4시간 이상 휴지시킵니다. 

반죽 만드는 과정이 없는 대신이라기엔 뭣하지만 타르트에 생지를 넣고 정리하는 것을 좀 자세히...^^;;
냉장고에서 꺼낸 반죽은 가능한 손으로 만지지말고 방망이로 두드리면서 모양을 잡아 넙적하게 만들어줍니다.
직경이 10cm 정도가 되면 반죽을 한 방향으로 45도씨 돌려가면서 가운데 부분을 밀면 비교적 쉽게 모양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반죽은 사실 좀 다른 쿠키 반죽이어서 더 단단한 관계로 옆부분이 좀 지저분하네요 ㅎ  

3mm 정도 두께로 민 반죽을 방망이에 올려 그릇위로 옮긴 후에 바닥쪽 모서리를 손으로 눌러가면서 모양을 잡습니다.
반죽을 당기거나 겹쳐지지않도록 주의하면서 옆의 주름에도 대충 모양을 맞춘 후에 방망이로 밀어서 큰 여분의 반죽을 분리합니다.

다음에는 더 세밀하게 옆부분의 주름을 눌러서 고정 하고 위로 올라오는 부분들은 칼로 정리합니다. 

바닥에 포크로 구멍을 내주고 유산지를 얹고 돌을 좀 얹어서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분 정도 갈색이 나도록 굽습니다. 

돌을 치우니 참하게 구워진 파이가 보입니다.
종이를 대충 잘랐더니 종이 때문에 가장자리가 좀 울퉁거리네요.
아무튼 바닥에 달걀 노른자를 한번 발라서 오븐에 1분 정도 넣었다가 꺼냅니다. 
뜨거울 때 바르면 바로 마르니까 바로 사용해도 되구요....코팅제 역할을 해줄겁니다. 

 

 재료로 준비한 브로콜리는 작게 잘라서 소금물에 살짝 데치고 새우는 껍질을 까서 내장을 제거한 후에 준비하고 올리브는 납작하게 잘라서 준비하면 끝.

달걀 1개에 노른자 1개를 넣고 생크림을 넣어 잘 섞어주면 크림이 준비됩니다. 소금 후추로 간하구요.

 파이 위에 재료들을 넣고 달걀과 생크림 섞은 것을 부어서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 정도 구우면 완성입니다.
가장자리에서 1cm 정도가 갈색이 나면 다 됐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경우 상당히 군침이 흐르는군요 ㅎ
잘 구워졌습니다.

탱글한 새우살도 잘 살아있고 브로콜리의 부드러운 맛도 좋고.
참 깊은 틀을 사용할 때는 브로콜리의 줄기부분을 더 넣어도 맛있습니다.

아무튼 부드러운 크림이 감싸준 새우와 브로콜리는 미소짓게 만드는 맛이네요.
보기는 좀 커보이지만 15cm 정도 밖에 되지않아 실제로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알차게 꽉찬 귀여운 모습이죠.

브런치로도 좋지만 와인 안주나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예전에 외국에서 참석한 스탠딩 파티에 이 키시가 엄청 여러종류로 준비되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언젠간 만들어봐야지 했는데 이제 슬슬 만들어보네요 ㅎ

당분간은 이 키시에 빠져서 지낼 듯 합니다.
반죽이 많거든요 ㅎㅎ
안의 내용물을 재미있게 바꿀 생각을 하니 즐겁네요.
다음에는 뭘 넣고 해볼까~~~ㅎ 

새우 브로콜리 키시 스크랩하기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BlogIcon 털보작가 2009.11.17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해나스님의 환상적인 작품에 감탄하고 갑니다.
    맛좀 보면 안될까요?



 

요리라고 부르기는 절대 민망한 브런치입니다.
늘어놓기 정도라고 얘기하면 될까요? ㅎ
도마도 필요없이 실제 시간이 10분도 걸리지않은 브런치입니다.
하지만 그림은 꽤 그럴 듯하죠.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고 팬이나 접시 꺼내는데 약 2분,
채소를 씻고 손으로 뜯고 파프리카는 칼로 슬라이스하고 준비하는게 4분. 

 

...동시에 그릴에서 베이글이 4분동안 토스트되고 있고,
...동시에 가스렌지 위에 있는 팬에서 베이컨 굽는데 3분 달걀 후라이 하는데 3분 정도입니다.
커피만 미리 셋팅했다 버튼만 눌렀구요.
그릇 위에 늘어놓는 것이 2분 정도이려나.
아무튼 채 10분이 걸리지않더만요. 

동네 베이글 전문점에서 5개에 4500원주고 산 베이글인데 파리어쩌구 보다 훨씬 맛납니다.
가격도 반가격인데 ㅎ
베이컨은 자주 먹진 않지만 간만에 시식해보니 맛나길래 집어왔고 달걀 후라이는 영원한 해피 아이템입니다 ^^

 커피 드립할 때 사용하는 유리 드립퍼를 깨먹어서 간만에 커피머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진하게 내리려면 꽤 많은 커피를 써야한다는 사실...ㅜㅜ

사실 이 브런치는 이 샐러드가 먹고싶어서 시작한 것입니다.
가끔 샐러드가 땡길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몇날 며칠을 연속해서 먹어도 안 질리더군요.
그래서 아예 넉넉한 채소와 곁들일 재료들을 사왔습니다.
보통은 드레싱도 만들지만 마트에서 얻어온 참깨드레싱을 사용해봤습니다.
좀 달아서 어렌지를 좀 해야겠다 싶습니다 ^^

 흠...보면서 또 배가 고파지는구나 ...

크림치즈를 쓱슥 발라서 베이글을 먹으면 또 맛나죠.
그냥 베이글 만으로도 먹고 발라먹기도 하고.
베이글의 쫄깃함과 힘있는 식감이 맘에 드네요.

그리 특별할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지만 퀵퀵퀵 만들어 낸 브런치입니다.
고칼로리인거 빼고는 집에서 먹기 괜찮죠.
먹고 두시간 산책 다녀왔슴다~~~ ㅎ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BlogIcon 티런 2009.11.16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브런치로 저는 요즘 마트에서 파는 꼬마김밥을 먹었답니다.ㅎㅎ
    베이글 한뭉치 사다놓아야겠습니다^^



 

 슬슬 냉장고에 잔유물이 남으면 안되는 시기가 왔기에 그냥 이모저모 재료를 불러모아서 처치하고 있습니다.
 달콤한 것이 먹고싶기도 해서 단호박과 바나나를 올린 토스트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재료는 식빵 두장, 바나나 1개, 단호박 조금입니다.
특별히 꿀과 바닐라 에센스도 조금 첨가하였습니다. 

단호박은 5mm정도 두께로 잘라서 전자렌지에서 1분 정도 익혀두었습니다.

 꿀2T에 바닐라 에센스 두어방울 떨어뜨려서 바닐라 꿀을 만들었습니다.
식빵은 그릴에서 한쪽면을 살짝 구워서,

 뒤집은 후에 단호박과 바나나를 배열합니다...대~충
그릴에서 4분 정도 그을려줬습니다.

 짜잔~~~하고 나온 토스트에 꿀을 듬뿍 뿌려주었습니다.

 달콤한 내친구 단호박 바나나 토스트 완성!!
음...아이가 된걸까나~~
아이스러운 간식에 오랜만에 우유도 마시고 싶어졌습니다.
방울토마토는 약간의 영양을 생각해서 준비.

 색깔도 모양도 조금 귀엽습니다.
나름 향이 좋은 두가지 재료가 어우러진 데다가
바닐라 꿀까지 살짝 발라주니 냄새가 아주 환상입니다. 

 사실 한끼 식사로 준비한 것이라서 좀 넉넉하다 싶게 했는데
한 조각만 했으면 양은 둘째치고 맛보다가 아쉬울 뻔 했습니다.

 간만에 하얀 우유를 따라놓고 보니 이것도 예쁘네요.
스누피 접시에 스누피 컵에 세트로 세팅해봤습니다.
종지도 스누피면 좋았을텐데...ㅎ

 넘 맛있어서 감격의 샷으로 세입을 먹고 다시 찍어봤습니다 ㅋ
바나나가 익으면서 그 향과 맛이 더 진해지는 듯 합니다.
다만 식감은 물컹해지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싫어한다면 고려해봐야할 사항이지만요.
전 상관없었습니다.. 물컹을 포함한 부드러운 상태를 좋아해서요.

 다 먹은 후의 모습이기도 하고 스누피 접시의 모습을 혹시나 궁금해하실까봐 올려봤습니다 ㅎ~

 위에서 슬슬 냉장고를 정리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었습니다.
기억하셔도 좋고 못하셔도 좋지만 오늘 오후부터 월요일까지 짧은 여행갑니다.
가거나 말거나라고 하셔도 상관없습니다만
지난 한 주를 줄창 비웠던 직후라 혹여 걱정하실 분들이 계실까봐 미리 인사드립니다.
몸도 마음도 화창한 주말 보내시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

단호박 바나나 토스트 스크랩하기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BlogIcon 라이너스™ 2009.05.29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바나나 단호박 정말 좋아하는데
    맛나겠어요.
    스누피 접시도 탐나구요.ㅋㅋ

  2. BlogIcon sisters 2009.05.29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렇게 해서 먹어보고 싶군요 ㅎㅎ

  3. BlogIcon 단호박마왕 2009.05.29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악.... 배고픈데-ㅅ-
    짐 수업 좀 일찍 끝났어요-ㅋ
    단호박 너무 먹고 싶은데 여긴 도대체 단호박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없네요ㅠ.ㅠ
    으흑흑 단호박.....호박.....
    이 맛있는 걸 혼자 드시다늬-_-ㅋ
    ㅎㅎㅎㅎ

  4. BlogIcon 루비™ 2009.05.29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간단하면서도 영양은 듬뿍이네요..
    전 이렇게 간단한 요리가 젤 좋아요~

  5. 꽃기린 2009.05.29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나나 맛있겠어요....
    단호박 있는데, 함 해 봐?ㅋㅋ

    • BlogIcon 해나스 2009.06.04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가요~ 바나나를 잘 안먹습니다요~~~
      근데 요즘 꽂혀버려서 깨나 잘 먹고 있습니다요.
      단호박과 이중주 함 시켜주시죠..더 멋진 지휘로요!

  6. BlogIcon 털보작가 2009.05.29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접시 이쁘당^^......ㅎㅎ

    여행가신다고요?
    여행선물 안주셔도 괜찮아요.
    블로그 잘지키고 있을테니 걱정말고 잘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 BlogIcon 해나스 2009.06.04 1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접시는 딱 제 스탈입니다.
      아주 그냥 좋아 넘어간다는...ㅎ

      선물이요?
      음...사진어떨까요?
      괴발개발이지만요 ㅎㅎㅎ

  7. BlogIcon Demian_K 2009.06.04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진짜 달콤하겠어요! 단호박도 좋아하고 바나나도 좋아하는데..ㅋㅋㅋ
    제가 며칠전에 바나나랑 피넛버터 눌러먹는 샌드위치를 만들엇었는데 제 비루한 레시피와는 역시나 차원이 다른...ㅋㅋㅋㅋ 트랙백 하나 걸고 갑니다요.^^ㅋㅋ



 

 

며칠 전에 초간단 감자 크림 스프라는 것을 만들어보았습니다.
꽤 괜찮았었습니다.
이번에는 단호박을 넣어서 만들면 어떨까 해서 슬쩍 변형해보았습니다.
비슷한 방법이지만 전혀 다른 맛이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재료도 간단합니다.
단호박 100g, 감자 200g, 우유 350ml, 소금 조금. 

감자는 깍둑썰기해서 물에 넣고 삶았습니다.

  호박은 랩을 씌우고 랩에 숨구멍 몇개를 뚫어준 후 전자렌지에 3분 정도 돌려서 익힌 후
껍질을 제거하면 준비 완료입니다.

 감자가 다 익으면 물을 따라버리고 우유를 넣어서 도깨비 방망이로 대충 갈아주고
단호박을 넣고는 다시 곱게 갈았습니다.

 불에 올리고 넘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후루룩 끓여주면 끝.
역시 실리콘 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이니까 편했습니다.

 프렌치 토스트와 함께하니 꽤 멋져보이는걸요 ^^ 

 화려한 듯 조신한 듯 예쁜 색깔이 입맛을 돋우어줍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자극적이지 않고
향긋하고 살짝 달콤한 맛은
누가 언제 먹어도 부담이 없을 듯 합니다.

 소금만 약간 넣어서 먹어주니 다른 양념이 없어도 그 풍미가 아주 좋습니다. 

 같이 곁들인 프렌치 토스트는 달걀1개, 우유 50ml, 설탕1T을 섞은  달걀물에 식빵을 담구었다가 팬에 살짝 구워줬습니다.

가볍게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식단이지만 포만감도 꽤 있고
맛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좀 단게 먹고싶었던 날이어서 둘 다 달콤한 것을 조화시켰었습니다.
아니라면 프렌치 토스트 대신 버터 토스트도 좋을 듯 합니다.

단호박 스프 스크랩하기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BlogIcon 라이너스™ 2009.05.27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호박 스프~ 너무 맛있겠다아.ㅎㅎ
    좋은 아침 되세요, 헤나스님^^

  2. BlogIcon 털보작가 2009.05.27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호박 스프의 색상이 너무 먹음직 스럽네요.
    밤새 잠안자고 만드셨죠?

    좋은하루 되시구요.

  3. 해찬들 2009.05.27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겠다 한번 해봐야지.

  4. BlogIcon 당신의 스페샬 2009.05.27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메인에 뜨는 요리마다 하도 같쟎은 것들만 있어서 관심 안두려다가 혹시나하고 봤더니
    간만에 제대로 된 레시피가 하나 올라왔군요.
    조리법, 영양, 요리 때깔, 사진, 재미난 글... 뭐 하나 빠지지않네요.
    브런치도 물론이지만 야식으로도 좋을듯. 자고 일어나면 붓지도 않고...ㅋㅋㅋ
    훌륭한 요리 잘보고 가요!

    • BlogIcon 해나스 2009.05.28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야식 생각을 못했군요.
      전 누가 야식 먹으면 안놀아준다고 해서
      야식 끊은지 좀 됐거든요 ^^

      ...하긴 끊었는데도 안놀아주긴하더라 --;;
      암튼 스페샬님 감사합니다 ㅎ

  5. BlogIcon *저녁노을* 2009.05.27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6. BlogIcon 비바리 2009.05.27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색감부터가 시각을 사로잡네요..
    어제는 저도 단호박요리 포스팅하였는데
    해나스님두..
    ㅎㅎ
    단호박 동났지 싶어요.ㅎㅎ

  7. BlogIcon 도꾸리 2009.05.28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나스님 블로그에서 즐기는 브런치~
    쵝오입니다~~

  8. BlogIcon 냉이' 2009.05.28 1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이쁜 단호박스프~
    남았나요?~해나스님~



 

재료로 보나
시간으로 보나
과정으로 보나
무지하게 간단한 스프입니다.
하지만 우리사람 간단하기만 하다고 좋아하지 않습니다.

맛은 기본이죠 ㅎ~

 재료는 단 3가지!
감자 140g, 양파 70g, 우유 250ml...아! 양념으로 소금 조금 입니다.

감자를 대충 깍둑썰기하고 물에 넣어서 익혀주었습니다.
반쯤 익었을 때 역시 대충 썰어준 양파를 넣고 같이 익혔습니다. 

 물을 쪼~옥 따라서 버린 후
우유를 넣고

 도깨비가 휘두르는 방망이를 사용하여 갈아주었습니다.
그다지 씹힐 것이 없는 재료여서 곱게 갈았습니다.
그러고는 중간불에서 계속 저어가면서 후루룩 끓여 주었습니다.
그 동안 후루룩 넘칠 수 있으므로 좀 주의해주었죠.

 조신하게 담아봤습니다.
전날 먹다가 배가 차서 남긴 파프리카 감자말이를 한 조각 두고 방울토마토 세알과 함께.
먹기 전 소금 약간 뿌려줬습니다.

 보통 크림 스프 종류는 밀가루를 버터에 볶다가 스톡을 넣고, 주재료를 넣고,
우유나 생크림을 넣어서 만드는 과정을 거쳐서 만드는데 반해
간단하게 감자와 우유가 맛과 영양과 식감을 책임진 스프입니다.

게다가 볶는 단계가 없기 때문에 시간도 덜걸리고 손도 덜가고
더군다나 칼로리도 낮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한~~~ 대접 먹으면 낮은 칼로리도 다 소용없습니다...--;;;)

 맛!!
스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크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감자를 아끼는 사람이라면,
무지하게 행복할 수 있습니다. 

감자, 우유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에 살짝 첨가된 양파의 향까지...
어렵게 만들었다해도 아깝지 않을 맛입니다.

 농도도 살짝 걸죽하니 퍼먹기 좋습니다. 

 아...그러니까 이 시점에서 약간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혹시 누군가 '홋! 이만큼 밖에 안 먹었어?'라고 의문을 가지실 듯도 합니다요.
사실 저 냄비 한번에 다 먹었습니다 ㅋㅋㅋ 

스프란 것이 아무래도 농도가 좀 예민한 부분이라서
무게단위로 재료를 적어놓았습니다.
혹시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몰라서요 ㅎ

감자 크림 스프 스크랩하기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BlogIcon 풍경그림 2009.05.13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있네요.
    오늘은 아빠게 이거 한번 해드려야 겠습니다.
    아침 창가에 비치는 햇살이 좋은날입니다.
    오늘도 우리 행복해요^^

    • BlogIcon 해나스 2009.05.14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간단하기로는 따라올 스프없다는 전설의 감자스프 등장~~ㅎㅎㅎ
      햇살 좋은 곳에서 살짝 조시는 모습이 연상되는데요 ㅎ
      코오~~~ ㅎ

  2. BlogIcon 털보작가 2009.05.13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한냄비씩이나 다드시다니,
    그럼 배가~~~ㅎㅎ
    웃자고 하는 농담이구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3. BlogIcon 꼬미 2009.05.13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간단, 초간편 레시피이군요..
    언제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

  4. BlogIcon 사이팔사 2009.05.13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욤?.......^^

    그냥 시작은 하는데 어찌될지는 저도 모른다는.....

    잘 꾸며놓으셨네욤........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라고 노래를 했었던 때가 언제인지 가물거립니다.
이제는 5월은 즐거운 달인 동시에 지갑은 활짝 열린 그런 달이 되었습니다.
활짝 열려서 어디론가 날아가 버린 내용물입니다...내지갑이 화수분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튼 이런 5월에는 나를 위한 브런치를 한번 먹으러 가자니 적잖이 부담이 되네요.

그래서 역시나 만들어 먹습니다. 

뭔 보상심리인지는 모르지만 조금 손이 가는 오믈렛입니다.
재료는 달걀2개, 미니파프리카 3개, 방울토마토8개, 마늘두쪽, 에멘탈치즈,
우유 40ml, 소금, 흰후추, 올리브유, 포도씨유 준비했습니다. 

올리브유 1T스픈을 넣고 마늘을 살짝 볶다가 방울토마토를 넣고 약한 불에서 뭉근하게 볶아서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속에 들어갈 파프리카는 채 썰어서 센불에서 살짝 볶다가 황금팽이 넣고 또 살짝 볶았습니다.

 노른자에 우유와 소금, 흰후추를 넣어 풀어주고
흰자는 거품을 내줍니다...뒤집었을 때 흘러낼지않는 정도로.
참고로 물, 유지, 노른자가 묻은 거품기로는 흰자 머랭을 올릴 수 없습니다.

 노른자 물에 머랭을 올려서 자르듯이 섞어야하지만 그냥 거품기로 저어준 후에
포도씨유를 코팅한 팬에 반죽을 넣고 약한 불에서 익혀줍니다.

 에멘탈 치즈를 늘어놓고 뚜껑을 덮어서 익힙니다.
다 익으면 파프리카와 버섯을 달걀위에 올려줍니다.

 반 접어서 토마토소스를 얹어주면 끝.
빙긋 웃는 모양의 달걀 오믈렛이 되었네요 ㅎ
달걀의 폭신한 느낌은 네다섯개의 달걀로 만든 일반 오믈렛의 그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흰자의 거품이 끝내 주저앉지않고 노른자와 다른 재료들을 다 버텨준 덕에
아주 폭신한 느낌의 오믈렛이 탄생했습니다.

 곁들인 샐러드는 각종 채소에 요쿠르트 드레싱을 살짝 부어줬습니다.

 뭉근하게 잘 만들어진 토마토 소스가 오믈렛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려줍니다.
파프리카와 버섯이 잔뜩 들어가서 왠지 건강의 이미지와 상당히 가까워졌습니다.
아삭한 파프리카의 식감과 버섯의 쫄깃한 식감이 달걀의 포근한 느낌에 감싸안겨서
괘 괜찮은 오믈렛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폭신한 달걀과 파프리카만으로 살짝 맛을 봅니다.
부드러운 맛과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번에는  속재료와 함께 토마토소스도 같이 찍어보았습니다.
달걀의 우아한 맛 그리고 토마토소스 진한 맛의 앙상블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다른 오믈렛에 비하면 소스하나 더한 것으로 조금 손이 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손이 간 그만큼의 제곱 정도는 맛있으니까 가끔 할만 합니다.
 
따뜻한 사랑이 오가는 어버이날 되세요.

 폭신한 파프리카 오믈렛 스크랩하기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BlogIcon 라이너스™ 2009.05.08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에 좋다는 파프리카로 오믈렛을.ㅎㅎ
    정말 나이스한 선택입니다^^
    좋은 아침되세요, 해나스님^^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ㅠㅠ 아님 저처럼됨.ㅠㅠ

  2. BlogIcon 풍경그림 2009.05.08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이 가는 오믈렛은 저는 못해먹으니 나스님것 조금 얻어 먹습니다.ㅋ
    혼자 먹는 식단이라도 늘 우아하게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나스님 부럽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어버이 날이군요.
    뭣좀 준비라도 하러 나가야겠어요..ㅋㅋㅋ
    요즘 늘 받기만 하는터라 날자가는줄도 몰랐습니다.
    오늘도 고운날입니다~~~~^^

    • BlogIcon 해나스 2009.05.11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옆집에 계심 딩동딩동하고 배달해드릴텐데...^^
      가끔 우아떨어요 ㅎㅎㅎ

      음..전 아빠랑 놀아드리러 갔다가는 쫒겨났었습니다.
      요즘은 두분이 저보다 더 바쁘시거든요 --;
      풍경님은 뭐 준비하셨을라나 궁금한걸요 ㅎ

  3. BlogIcon 털보작가 2009.05.08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맛있게 생겨서 먹고 싶다는^^
    그런데 이름이 뭐더라?
    아프리카오물오물나이스 그리고~~~

  4. BlogIcon Demian_K 2009.05.11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만 보고 '오우 오믈렛 내일 만들어먹어야지' 했는데 집에.......계란이랑 우유밖에 없네요......커흑.ㅋㅋㅋㅋㅋㅋ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진짜 솜씨가 좋으신것 같아요.ㅠㅠ 치즈랑 토마토얹은 오믈렛냄새가 여기까지 나는것 같네요. 꼭 만들어먹어봐야지~~~~+_+



  브런치!
예쁜 우리말로 하면 아점.
하지만 브런치라고 하면 어쩐지 조금은 서양풍의 그런 음식을 떠올리게 됩니다.
기분 전환삼아 토요일에 서래마을이나 청담동의 브런치 레스토랑을 찾는 분들도 많아지셨습니다.
하지만 토요일에 브런치 레스토랑을 간다는 것은
은근 평일과 비슷한 시간대에 일어나서 곱게 화장하고 길을 나선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주말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서 눈곱 떼고 우리집에서 느긋하게, 그렇지만 맛있는 브런치를 먹을 수는 없을까...

왜 없겠습니까?
화장하기도 귀찮고
차 타고 나가기는 더 귀찮고
먹고 나서 다시 한숨자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주말 아침의 외출은 때론 부담스럽죠.

그래서 걍 합니다.
집.에.서.
하지만 귀찮음을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지만
동급레벨로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버섯 베이컨 오믈렛을 해 먹도록 합니다.

재료는 달걀, 양파, 표고버섯, 베이컨이 메인 재료입니다.
같이 먹을 토스트와 샐러드용 채소는 아무거나 있으면 있는대로 이용합니다.
먼저 베이컨을 팬에 볶아주고

고온에서 표고와 양파를 넣고 최고로 스피디하게 볶아줍니다.
순간 옆에서는 풀어놓은 달걀에 소금약간과 달걀하나에 물 한큰술을 넣고 오믈렛준비를 합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달걀을 부은 후 약불에서 젓가락으로 바닥을 약간 휘저어 공기를 주입하는 과정을 거치면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의 오믈렛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달걀이 2/3 정도 익었을 때 볶아진 재료를 1/3~1/2의 위치에 놓습니다.
오믈렛 성형은 말로 하기 어렵습니다만 이야기를 해보자면
재료를 넣고 남은 작은 쪽의 달걀을 재료위로 접어 올리고 큰 부분쪽의 팬의 벽에 밀어붙여주면
그쪽의 달걀이 둥근 모양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 모양이 굳어지면 슬슬슬 밀어서 슬쩍 재료를 감싸게 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오믈렛은 팬의 손잡이를 퉁퉁 쳐서 만드는 것으로 많이 표현합니다.
그리고 오믈렛 며칠 연속으로 드실 각오로 연습하시면 그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료가 이렇게 푸짐하게 들어가면 퉁퉁으로는 쉽지않습니다.
그냥 접어주는 것이 오히려 편한 방법이죠.

 완성된 오믈렛위에 파슬리 좀 뿌리고 모양 좀 잡아주면 끝입니다.

  오동통한 내 오믈렛!!! ㅎ

 같이 어우러져서 먹힐 소중한 양식들입니다.

 야간 세일할 때 얼렁 집어온 파프리카와 훼타치즈를 몇개 얹고 올리브오일만 슬쩍 뿌려줬습니다.

 식빵에 수제 마늘버터 바르고 그릴에서 구어서 아몬드 슬라이스와 슈거 파우더 슬슬 뿌려줬습니다. 

 오믈렛의 중간을 가르니..두둥하고 모습을 드러내는 속재료들입니다.
포실하고 부드러운 계란 안에 들어있는
감칠맛 나는 버섯과 달큰한 양파 그리고 고소한 베이컨이 드러나면서
드디어 행복한 아침이 시작되는 듯 합니다.

오믈렛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얼마든지 바꿔질 수 있습니다.
건강에 좋은 재료도, 맛이 좋은 재료도,
무엇이든 좋습니다.
오늘의 아침을 풍성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요.

 주말 브런치
 집에 있는 재료로 얼마든지 느긋하게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굶지말고 꼭 식사하세요 ^^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BlogIcon 라이너스™ 2009.04.25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정말 폼나는데요.ㅎㅎ
    근사한 식사와 함께 멋진 주말을^^

  2. BlogIcon 털보작가 2009.04.25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나스님 블로그에 들어오면 매일 굶지는 않겠어요.
    먹거리가 풍부하니까~~^^
    즐거운 주말 행복한 시간 보내시구요.

  3. 풍경 2009.04.25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놔~ 집에서 저렇게 우아하게 드시는거삼?ㅋㅋ
    집나가기 귀찮아서 하셨다는데 배달은 무리이고 사진으로~~~~`ㅋ
    행복하게 보내시네요^^
    남은 오후도 더욱 우아하게 보내세욤^^

    • BlogIcon 해나스 2009.04.27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아가 전달 됐나요? ㅎ
      사진으로만 드리긴 아쉽지만...^^
      담에는 도시락으로 싸볼까봐요.
      풍경님께 보내드리려면...ㅎ

  4. BlogIcon 왕비 2009.04.25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있겠습니다..전 된장국긇여서 먹고 푹 잤어요..
    비오는 주말 잘 보내세요

  5. BlogIcon 비바리 2009.04.25 2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는 건 앞으로 안보기로 하였는디
    흑~~~~~

    이몸..
    다이어트중~~

    • BlogIcon 해나스 2009.04.27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욧 안하셔도 될 것 같은디...
      에이~~ 넘 무리하지 마세요.
      바나나만 드시다 쓰러지심 어째요.
      빨랑 맛난 거 많이 드세욧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