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얼마 전 부터 떡볶이 타령을 하더군요.
그것도 꼭 신당동의 거기여야한다를 주장하면서요.
그래서 잠깐 다녀왔습니다.
마복림 할머니집에요.
예전엔 정말 허름한 집이었는데 요즘은 동네가 떡볶이 촌으로 조성이 되어서 삐까번쩍하죠.
아무튼 본점인 마복림 할머니네입니다. 

 오랜만에 갔으니 이것저것 종합세트인 만원짜리 메뉴를 시켜봅니다.

비교적 두툼한 냄비에 가득 담겨져나오는 떡볶이와 그의 친구들 입니다.
삭할 정도로 튀겨서 마른 듯한 만두와 간장에 한번 조림 듯한 삶은 달걀과 통째로 얹어진 라면 사리가 눈에 띄네요.

다른 테이블에도 하나씩 있길래 시켜봤습니다.
약간 불량스런 추억의 맛을 내주는 쥬시쿨...사와라고 했던가요? 아무튼 일종의 유산균음료로 무지하게 달콤한 맛이죠.
이곳의 트렌드인 모양입니다.
지지않고 따라해봤습니다 ㅎㅎ

 

잘 갖춰진 한상입니다.
떡볶이는 부글부글 끓고있고 낱개로 포장되어 재활용될 염려없는 단무지는 대기중이시고.
자두맛 쥬실쿨은 이미 들이켜지고 있는 상황.

이제 슬슬 먹어도 되겠네요.
얇은 어묵부터 시작해서 양배추와 라면 사리를 먼저 건져먹습니다. 

 먹는 동안에 점점 그 색은 농도를 더 해가고
그 맛은 더 농익어가고.

이정도되면 아~ 먹을 만하구나.
이제 불끌까나~~를 생각하게 되죠.

 떡볶이의 묘한 안개속에 떠오르는 하나의 갸날픈 떡과 라면.
신당동 떡볶이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가는 밀가루 떡입니다.
밀가루던 쌀이던 맛있으면 오케이인지라 간이 잘 배는 이 밀가루 떡도 상당히 좋습니다.
부드럽게 익어서 부담없는 느낌도 좋구요. 
매콤한 듯 살짝 달콤한 듯 색보다는 맛이 진한 양념맛입니다.
고루고루 들어간 재료들을 하나씩 건져먹는 재미는 또 무엇보다 괜찮습니다.

잠깐의 소강상태일 때 찍은 사진입니다.
어찌나 사람이 많으시던지. 

원래 떡볶이를 먹고나면 그 특유의 아이스크림을 먹어줘야하지만 쥬시쿨 덕에 배가
꼭 차버렸으므로 할 수 없이 아이스크림은 포기해야했습니다.
가끔은 일부러 찾아가도 좋을만큼 정이 느껴지는 느낌이랄까.
뭐 그다지 친절하지도 않고 사람은 북적대서 먹자마자 일어서서 나가야하고 정신없는 느낌이지만
이마저도 추억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니 그러려니 합니다.
제 입맛이 변한건지 이 집 맛이 변한 건지 좀 많이 짜더군요.
매운 맛보다는 짠맛이 더 강하게 남아서 좀 거슬렸지만
그래도 그 푸짐함이나 즉석해서 끓여먹는 그맛은 동네 포장마차에서 먹는 떡볶이와는 또 다른 맛이더군요.
가끔 가서 바쁘게 돌아가는 가게의 손님이 되어 약간은 정신없지만 그 푸짐함을 느껴보는 것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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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신당제1동 | 신당동마복림떡볶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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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배낭돌이 2009.10.19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구요 ..ㅠ ㅠ

  2. BlogIcon 털보작가 2009.10.19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당동 떡뽂기 보니까 입맛이 마구 땡기는데,
    환장 하것구먼유^^
    해나스님 신당동에서 한번 만납시다요.

  3. BlogIcon 티런 2009.10.19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신당동 떡볶이집 찾아간다고 가다가
    약수동쪽 골짜기쯤에서 헤매다 차랑정체로 돌아온기억이...
    그때 일행이 말했던 상호같습니다. 마 복 림 할 매!
    맛있어보입니다...^^

    • BlogIcon 해나스 2009.10.20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그길에서 한번 정체되면 정말 빠져나가기 어려워요.
      동대문이랑 연결된 쪽이어서요 --;;
      담에 기회되심 설렁 다녀오세요...한번쯤 가볼만 하답니다 ㅎ



 

 매운 것이 먹고 싶었을 뿐이고
쭈~욱 늘어나는 피자치즈의 느낌도 맛보고 싶었을 뿐이고
,
,
,
뭐 합체하면 되죠 뭐 ㅎ 

냄비에 넉넉한 양의 물을 끓여서 굳었던 떡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어묵도 한 번 데쳐내었습니다.

 

 고춧가루, 고추장, 올리고당을 넣고 양념국물을 만든 후에
떡과 어묵을 넣고 센불에서 화라라락 끓여줍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줄으면 청양고추 듬뿍 넣어 섞어주면 떡복이 완성입니다. 

 피자치즈를 적당하게 뿌려서 전자렌지에서 칭~ 해주면 완성!!!

 쟈기 간단하게 만들었단 말이죠.
하지만 상당히 먹음직스럽습니다.

떡볶이만 먹으면 상당히 맵습니다.
얼얼하니 스트레스 확 날려버릴 수 있죠. 

 쭈~욱 치즈와 같이 먹으면 그 고소함에
얼얼했던 입안도 달래지고 살포시 행복해집니다.

떡볶이 자체의 칼칼한 느낌을 가장 사랑하지만
가끔은 피자치즈의 고소함이 섞인 맛도 좋네요.

치즈 떡볶이 스크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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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라이너스™ 2009.08.27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군침이 절로넘어가요.ㅠㅠ
    아침도 안먹었는데.ㅠㅠ

  2. BlogIcon 이야기손 2009.08.27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과 시내에 나가면 사 먹곤 했는데...
    생각보단 간단하네요.
    청량고추는 너무 신하고~ㅎㅎ
    우리 가족은 매운거 잘 못먹어요.
    좋은 레시피 잘 배우고 갑니다.
    좋은 하루!!!!!!!!

    • BlogIcon 해나스 2009.08.28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야기손 님 반갑습니다 ^^
      매운 것 잘 못드시면 청양고추는 에비!하셔야겠네요 ㅎ
      치즈를 넣으면 덜 매워지기도 하니까
      그냥 떡볶이보다 더 좋은 음식이 될 듯합니다 ^^

  3. BlogIcon 털보작가 2009.08.27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즈 떡뽁기 맛있어서 침 꼴깍!
    먹다가 눈물흘리려고 청량초 넣은셨죠?
    우왕~~잉 잉!

  4. 꽁양말 2009.08.31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악 ㅠㅠㅠㅠㅠㅠㅠ

    전목이헐어서 매운걸 못먹기때문에 떡볶이가 매우 그립다는 ㅜㅜㅜㅜ 아진짜 먹고싶네영
    우왁



 떡볶이는 여자들의 로망인 듯합니다.
외국에 좀 오랫동안 나가있을 때 김치는 그나마 간간히 구할 수 있었지만 떡볶이는 어지간해서는 먹기 어렵더군요.
물론 떡은 구할 수 있었지만 호텔에 머물면서 요리를 할 수는 없으니 아무래도 무리였죠.
어느 땐가는 밤 10시에 집에 도착해서는 바로 뛰쳐나가서 떡볶이를 사먹은 적도 있었습니다.
남자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이야기를 들은 여자들은 고맙게도 대부분 강력한 호응을 보내주더군요.
 
고추장 떡볶이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지만 가끔은 일탈을 해봅니다.
간장도 넣어보고 된장도 넣어보고 카레도 넣어보고.
그러다가 이번에는 잘 볶은 간짜장으로 떡볶이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간자장이 맞는 말인지도 모르겠지만 그 느낌은 역시 간짜장이 좋아서 이름은 그냥 간짜장 떡볶이입니다.
 
재료는 떡볶이용 쌀떡, 어묵, 양파, 돼지고기, 호박, 참느타리버섯과양념으로 춘장과 올리고당 포도씨유입니다.
떡과 오뎅은 끓는 물에 데쳐서 부드럽게 만들어서 준비합니다.
 모양은 좀 거시기 하지만 넉넉한 기름에 춘장을 넣고 볶아줍니다.

 기름과 춘장이 섞이지 않고도 잘 볶아집니다.
약한 불에서 충분히 볶은 후에 그릇에 옮겨 담아둡니다.
기름은 다른 재료를 볶기 위해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를 팬에 달달 볶아서 거의 익을 무렵에 양파와 호박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가능하면 물이 생기지 않도록 센불에서 볶습니다.

 꼭 넣지않아도 되지만 버섯을 넣고 한번 볶은 후에 춘장과 올리고당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재료에 춘장이 어울어지면 끝입니다.

 이 간짜장이 완성된 시점에서 면에 부어서 먹어도 맛있겠지만 정신 차려야합니다 ^^
떡을 볶아진 춘장과 같이 섞어도 좋겠지만
기분상 간짜장면을 먹듯이 살짝 따로 얹어보았습니다.

 토동한 떡살도 군침나게 하지만
잘 볶아진 간짜장은 살짝 흥분 상태로 일보 전진을 하게 만들어줍니다 ㅎ
살짝 얹어진 오이의 향도 상큼하네요. 

 먹기 전에는 샤샤삭 비벼봅니다.
오홋!!!
버무려진 그 모습을 보니 더 이상의 촬영이 어려워지는 순간이 오는군요.
살짝 달콤하면서도 춘장의 고소한 감칠맛이 어우러진 쫄깃한 떡살은 다른 떡볶이와의 비교를 거부합니다. 

일반적인 고추장 떡볶이를 할 때 춘장을 섞기도하고
인스턴트 짜장 분말을 섞어서 맛을 내기도 하지만
본격적으로 잘 볶은 간짜장을 넣으니 또 그맛이 상당히 새롭습니다.
게다가 그 맛은 물론 아주 좋습니다 ^^

물론 떡볶이하면 기본적으로 매콤한 빨간 떡볶이가 생각납니다만
가끔은 이런 특별한 맛의 떡볶이도 별미네요.
주말에 색다른 간식으로 간짜장 떡볶이는 상당히 기분 좋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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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라이너스™ 2009.08.01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짜장 떡볶이라니! 독특한데요^^
    힘찬 8월 맞이하세요^^

    • BlogIcon 해나스 2009.08.03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함 해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역시 떡볶이는 항상 옳습니다 ㅎㅎ
      라이너스님도 멋진 8월 맞이하세요~~^^

  2. BlogIcon Channy™ 2009.08.01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떡볶이도 있었네요~
    한입 베어먹고 싶어요ㅠ



 

 얼마전에 된장 떡볶이를 만들었을 때 그 그림을 보시고 한분이 카레 떡볶이인줄 알았단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그리하여 실행합니다...카레 떡볶이 ㅎ
떡볶이의 재료에 카레로 간을 하는 것이 아니고
카레의 재료에 떡을 조합시키는 느낌의 카레 떡볶이입니다. 

재료는 가래떡, 돼지 앞다리살, 당근, 감자, 브로컬리를 준비하고
양념으로는 블럭카레와 집에 있는 강황가루, 가람마살라(인도식복합향신료)를 준비했습니다.

 쉬운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미리 볶는 과정은 모두 생략.
끓는 물에 돼지고기를 넣고 끓여서 반정도 익었을 때 당근, 감자를 넣고 푹 익혔습니다.
말랑한 떡이기 때문에 따로 삶지않고 바로 그 국물에 넣어서 한번 끓여주고
블럭카레를 녹여줬습니다.

 가람 마살라와 강황 가루를 적당량 넣어 주었습니다.
혹 만드실 분이 있다면 생략하셔도 무방합니다.
잘 저어가면서 간이 배도록 조려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친 브로컬리를 넣으면 끝.

  고참 진득하니 푸짐해보입니다.
카레의 진한 향이 저도 모르게 군침을 삼키도록 만들어주는군요.

 소스의 걸죽함이 재료들을 단단히 코팅하고 있어서
보기에는 재료의 식별이 쉽지않지만
쫄깃한 가래떡과 껍질과 비계가 붙은 돼지고기와 포실하게 익은 감자가
노오란 카레소스아래 살포시 숨어있습니다.

 부드러운 맛의 가래떡이 매콤한 카레소스와 만나서 입을 즐겁게 해주고
다양한 채소들이 건강한 느낌을 주고
돼지고기의 감칠맛은 그 맛에 포인트를 주네요.

 진한 카레의 향과 맛 그대로에 간만 좀 약하게 해서 재료들 모두를 부담없이 먹을 수 있게 한
카레 떡볶이는 간식으로도 좋지만 한끼 식사로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냄비 하나로 간단하게 요리해서 색다르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던 카레 떡볶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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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세미예 2009.04.24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떡볶기의 화려한 변신 주인장을 닮아서 그런지 예술이군요.
    잘 먹고 갑니다.

  2. BlogIcon 레드애로우™ 2009.04.24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이게 얼마만의 메인이냐~~~
    오늘 티 대박나세요!!^^
    박가네농장 돼지감자 괜찮네.....^^;;;;;;

    • BlogIcon 해나스 2009.04.24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고~ 그러게 말입니다.
      전 영영 잊혀졌는 줄 알았더만...ㅋㅋㅋ
      돼지감자 좋아요?
      나중에 그리로해서 가보도록 합죠 ㅋ

  3. BlogIcon 신럭키 2009.04.24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오~ 정말 맛있겠네요 ㅠ.ㅜ;

  4. BlogIcon 도꾸리 2009.04.24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레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서 오늘은 카레 떡볶기~
    아자아자~

    • BlogIcon 해나스 2009.04.24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익숙한 맛의 블럭카레를 사용해서
      더 입맛에 잘 맞으실 것 같은걸요 ㅎㅎ
      아자아자 맛난 카레떡볶이와 부인을 위하여~~~ㅎ

  5. BlogIcon Bj" 2009.04.24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저는 어렸을 때 일본 만화에 이 카레 떡볶이가 나온 것을 보고

    맛있게다고 생각해서 직접 만들어서 누나와 함께 먹었죠.

    누나가 맛을 보더니 저한테 정말 화를 냈습니다. ㅠㅠ

    • BlogIcon 해나스 2009.04.24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누님이 화를 내셨다하니 그 맛이 무척 궁금한 걸요.
      정말로 화를 내셨었다니...ㅎ
      다시 한번 시도해보시죠...누님에게 칭찬받으실겁니다 ^^

  6. BlogIcon 왕비2 2009.04.24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도 멋지고 티스토리도 멋지고 맛있어 보이고 오늘 모두 대박이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7. 시란 2009.04.24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대박~ 완전 맛있겠어요..ㅠㅠ
    얼마전에 야유회가서 카레라면도 정말 감동했었는데...ㅋㅋ
    꼭 만들어 먹어볼게요!!+_+)/

  8. 꿍시렁쟁이 2009.04.24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카레떡볶이~
    자장떡볶이도 맛있는데....

  9. 꽃기린 2009.04.24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레에 고기랑,감자랑, 떡이 퐁당하였어요....
    한꺼번에 전부 해결이 되어 주니 간단하고 맛있겠어요~~
    오늘은 다니는 곳마다 맛난 음식이 참 많아요....
    점심도 못 먹고, 침만 흘리고 가게 생겼어요~~'

    해나스님, 비가 와서 참 쌀쌀하죠?
    원두 커피 한잔 해요^^ㅎ

    • BlogIcon 해나스 2009.04.25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퐁당퐁당 떡을 넣어라~~~를 제목으로 할 걸 그랬어요 ㅎ
      꽃기린님은 더 맛는 것 드셨어야 하는데.
      얼릉 오세요...브런치 만들어 드릴께요 ㅎ

      오늘도 꾸리꾸리하고 흐리네요.
      하지만 꽃기린님 맘은 화창하길 바랄께요~~ ㅎ

  10. BlogIcon 풍경그림 2009.04.24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니터 밖으로 떡볶이가 언능 먹어주라고 노려 봏고 있네요...ㅋ
    어쩌다 한번씩 해먹는데 .......전 때지고기 안넣어봤는데 함 넣어보아야겠어요.
    주말 황홀하게 보내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었다.
    다시 정정~~~ 우아하게 보내세요^^

    • BlogIcon 해나스 2009.04.25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고...즈거이 감히 풍경님을 노려보고 있나요?
      퍽!
      아..죄송하답니다 ㅎㅎ

      고기 안넣어도 맛날 것 같아요.
      버섯을 대신 퐁당하면 환상이겠는걸요.

      에...그니까...황홀을 선택하겠습니다 ㅎㅎㅎㅎ

  11. BlogIcon 비바리 2009.04.25 2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앙~~
    괜히 봤어요~~~
    안봐야는디~~~
    쩝~~~쩝~~~
    먹고파라`~

  12. BlogIcon wholesale replica 2012.11.26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ey, this is annie, i know you from facebook before, you can contact me by email, i hope we can be friend in future.



 

 

기본적으로 모든 종류의 떡볶이를 좋아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좀 매콤하고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국물에 빠져있는 떡볶이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순전히 취향이지만요. 

얼마 전에 효자동에 갔던 길에 효자동식의 기름에 볶은 떡볶이를 먹고 왔습니다.
처음 갔던 때는 아마 십년도 더 전이었던 것 같은데
역시나 먹고나니 자꾸 생각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국물 맛이 아니라 양념맛과 떡의 맛이 일체가 된 그런 맛이 좋았습니다.

떡볶이를 먹으러 매번 효자동으로 갈 수는 없으니까
해나스식으로 슬쩍 변형해서 만들어봅니다. 

미리 방앗간에서 사다놓은 쌀떡이 슬쩍 굳었기에 말랑하게 데쳐내서 준비했습니다.
양념장은 마늘1, 고추장1, 고춧가루 1/2, 간장1/3, 올리고당1/4 정도의 비율에 깨소금과 후추 조금씩을 넣고 만들었습니다.

 

 떡을 양념장과 미리 잘 버무린 후에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이상에서 빠른 속도로 양념이 타지않도록 계속 뒤적이면서 볶아줍니다.
마늘을 많이 넣었기 때문에 타지않도록 하면서도 충분히 볶아줘야지 제맛이 사는 듯 합니다. 

 짜짠~~~
아주 쉽게 완성 되었습니다만
그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듬뿍 넣은 마늘이 기름과 만나 튀겨지듯이 볶아지면서 향을 솔솔내고 있고
고추장과 고춧가루의 칼칼한 매운 맛이 떡볶이의 맛을 제대로 살려주었습니다. 

 
마늘을 너무 많이 넣지않았나 싶었는데 먹어보니
오호 이정도는 되어야...라는 생각입니다.
단맛은 보통 떡볶이보다는 좀 적은 것이 이 종류의 떡볶이와는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매콤하면서도 기름과 만나 고소해진 마늘맛으로 잘 감싸진 떡 맛은 역시 일품입니다.

 양념이 잘 코팅되어
쫄깃하게 익은 떡의 맛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효자동에서 먹은 떡볶이보다는 다량의 마늘에 의해
조금 더 거친 맛이었지만 색다른 그맛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팬에서 볶는 것은 양념을 위한 시간이기 때문에
떡을 미리 완전하게 데쳐놓는 것만 주의하면 손쉽게 별미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채소를 듬뿍 넣은 떡볶이도 좋고
부산 어묵과 함께하는 떡볶이도 좋지만
기름에 볶은 떡볶이도 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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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라이너스™ 2009.04.17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자동식 떡볶이도 있군요.
    먹음직스러워보여요..ㅎㅎ
    떡뽂이 먹고싶다 .갑자기. 좋은 하루되세요^^

    • BlogIcon 해나스 2009.04.17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옛날에 먹고 잊었던 맛인데 경복궁에 사진찍으러 갔다가 먹었더니 꽤 맛있더군요.
      다리집하고 함 붙여볼까요? ㅎ
      라이너스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2. BlogIcon 털보작가 2009.04.17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자동 가는것보다 해나스님 집으로 가는게 더 낮겠네요.
    꽁짜로 먹을수 있으니까.......ㅎ

  3. 풍경 2009.04.17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맞네요 효자동 떡볶이가 있었네요
    깜빡 잊고 살았어요.
    간만에 나스님식 효자동 떡볶이 먹어봅니다,ㅋ
    일주일이 금새 흘러가네요.
    주말 기똥차게 보내세요^^

    • BlogIcon 해나스 2009.04.17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지금 풍경님댁에 가려고했는데 ㅎㅎㅎ
      역시 효자동 떡볶이를 아시는군요...음...
      깔끔한 매운맛이 입맛 살리는데 최고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살았다는 것이 문제이고 했습니다...ㅜㅜ

  4. ㅠㅠ 2009.04.18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맛있어보여서저따라했는데 국간장넣어서미친듯이짜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간장만아니었음 괜찮았을텐데;;ㅋㅋㅋㅋㅋㅋㅋ초보티가팍팍나네요

    • BlogIcon 해나스 2009.04.19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고 무척 아깝습니다.
      국간장은 보통 따로 명기를 하는데
      다음부터는 레시피를 조금 더 명확하게 써야겠군요.
      담에도 또 이렇게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한때 떡볶이 중독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좋아했었지요.

떡.볶.이.

 

초딩 시절 학교앞에서 먹던 달달하고 멀건 고추장 국물의 밀가루떡 맛이 그리울 때도 있고,

신당동 떡볶이처럼 채소와 부재료가 많이 들어간 맛이 그리울 때도 있고,

떡볶이 명가라 알려진 집의 고춧가루와 소주의 조합의 맛이 그리울 때도 있고,

동네시장에서 팔던 왠지 후추맛이 많이 나던 매운 쌀떡볶이가 그리울 때도 있고.

이름은 한가지 인데 맛은 여러가지죠.

그때 그때마다 땡기는 것을 해먹었는데 오늘은 아쌀하게 매운 맛 떡볶이가 먹고싶습니다.

칼칼하면서 매운맛이나고 국물이 없이 정말 볶음의 화려한 맛을 느낄 수 있죠.

다른 부재료는 최소화합니다. 떡맛을 가지고 승부!

 

그리하여 준비한 재료입니다.

방앗간에서 사온 쌀떡...가래떡으로다가.., 어묵...그렇지만 오뎅이 더 익숙한...,청양고추, 대파, 깻잎.

 

 

가래떡은 미리 끓는 물에 충분히 끓여서 부드러운 상태로 만들어 놓습니다.

 

떡을 건져내고 역시 끓는 물에 어묵을 튀겨냅니다.

1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어묵을 건져내고 팬의 국물도 따라 버리고 양념을 합니다.

가래떡 두개 분량에 고추장 1-1/2T, 고춧가루 1T, 태국매운고춧가루 1t, 꿀 1T입니다.

고추장은 엄마표고추장인데 메주맛 보다는 단맛이 나는 고추장입니다.

 

멸치육수..없으심 그냥 물...200ml정도 부어서 끓여줍니다.

 

한번 끓으면 바로 다진 파와 고추를 넣고 한번 끓으면,

 

삶아놓은 떡과 물에 튀겨놓은 어묵을 넣고 빠르게 뒤적뒤적합니다.

 

국물이 아니라 양념정도의 자작한 느낌이니까 아래 붙지않도록 주의해서 뒤적입니다.

 

마지막으로 깻잎넣고 한번 뒤적이면 끝.

 

국물이 거의 없이 볶음의 상태입니다만 떡은 부드럽게 익어있어서 괜찮습니다.

검은깨로 포인트만 주고는 먹습니다.

 

다시 먹.습.니.다.

휴휴휴휴휴

맵지요.

무지하게 맵지요.

알딸딸하지요.

부드러운 떡맛과 이 알딸딸한 매운 맛의 환상의 조합이죠.

경험상 이맛은 밀가루 떡과는 절대 어울리지않습니다.

쌀떡으로만 느낄 수 있는 알싸한 매운 맛입니다.

아주 속이 확풀리는 시원한 매운 맛입니다.

우리나라 고춧가루의 달콤한 매운맛과 청양고추의 시원한 매운맛과 태국고추의 톡쏘는 매운맛이 어우러진

결정체는 멋집니다.

약간의 중독성이 있는 맛인데 끝을 보고야 맙니다.

겉이 맵지만 떡이 매운 맛을 중화시켜줘서 속이 아프다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고 쾌감을 느낄 정도라고나 할까...

 

별 주의사항은 없지만

먹고나면 말을 더듬을 수 있습니다. 흐흐흐

만들 때에는 고추와 파가 너무 익지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에 눌러붙는 것도 주의하시고요.

 

아 이 중독성 있는 맛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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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장을 넣은 떡볶이는 비교적 흔한 편이지만 된장떡볶이는 흔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된장을 좋아하는 해나스는 거의 모든 곳에 넣어서 시도하기 때문에

진즉 그 맛을 즐기고 있습니다.

맛이 상당히 좋거든요...구수하기도하고 고급스럽기도하고.

 

떡을 제외하고는 거의 된장찌개를 끓여도 좋을만한 재료입니다.

시골에서 뽑아서 냉동고에 잠들어 있던 떡은 데쳐놓고

마른 표고버섯은 불려서 준비하고

쇠고기는 간단하게 마늘, 참기름, 간장, 후추, 깨로 살짝만 양념해놓았습니다.

파와 청양고추, 막된장, 올리고당, 멸치국물이 준비되어있습니다.

표고버섯을 불리면서 생긴 물에 멸치를 넣어서 끓인 멸치국물에 막된장과 올리고당 약간을 풀어넣습니다.

국물이 끓으면 쇠고기와 표고버섯을 넣고

 고기가 반쯤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말랑한 떡이면 안데쳐도 상관없지만 냉동실에서 잠들어 있던 떡이여서 데치니까 표면은 조금 거칠어 졌습니다만

아무튼 주인공이신 떡도 투입시켜줍니다.

국물이 자작할 때까지 끓이다가 청양고추와 파를 넣고 마무리하면 끝입니다. 

 

비교적 조신하게 담아봤습니다.

평소같으면 이미 이시점에서 냄비째 들고 먹겠지만

배고픔을 참고 솔솔 김이 나는 것의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시중에서 사는 것보다 더 토동한 떡과

한우 1++갈비살과 무지 사랑하는 표고버섯님이 강렬한 유혹의 향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걸죽한 듯 떡을 감싸고 있는 먹음직스러운 색깔의 된장소스는

이미 그 냄새만으로도 황홀지경으로 이끌어주는군요.

 에라잇 사진이고 뭐고 일단 찍어먹어본닷!!

한입 베어물고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이후 사진은 없습니다.

된장으로 간이 된 떡을 씹어서 삼키는 순간 카메라 렌즈는 영영 닫혀버렸다는 사실 ... ㅋㅋㅋ

 고추장 떡볶이만 드셨다구요?

간장 떡볶이도 드셔보셔야죠...

 

간장 떡볶이도 드셔보셨다구요?

다음은 된장 떡볶이입니다.

구수하면서 감칠맛이 입안에 착착 감기는 그런 된장 떡볶이...후회 안하십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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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레드애로우™ 2009.03.25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서 마이 본 떡뽀끼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