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여행하면서 먹었던 일본 전통 디저트입니다.
꼭 여름에 먹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여름에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앙미츠는 차거운 팥과 한천, 과일등을 같이 먹는 음식인데
들어가는 재료들은 우리네 팥빙수처럼 선택해서 고를 수 있습니다.
제가 골랐던 것은 시로다마앙미츠しろたまあんみつ 즉 새알심앙미츠입니다. 

 같이 나온 시럽을 졸졸 부어서 먹을 준비를 합니다.
팥은 껍집을 제거하고 곱게 으깨서 만든 정성이 보이네요.
이집 앙미츠의 특징인 듯 합니다.
새알심이나 한천에는 단맛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달지는 않습니다.

이 새알심 정말 대단했습니다.
많은 새알심을 먹어봤지만 이렇게 잡맛이 없는 찹쌀새알심은 거의 처음이지 싶습니다.
좋은 찹쌀을 제대로 조리한 듯 쓴맛도 전혀 없고 쫄깃하면서 탄력있지만 부드럽기도 한
정말 맛있는 새알심이었죠.
들고 계셔주셨던 동행이 두 알을 먹었다고 제가 엄청 구박했었습니다 ㅋㅋㅋ

예부터 먹어오던 재료들을 현대화시킨 디저트네요.
마차 바바로와입니다.
이것 역시 놀라울 정도로 맛있었는데 마차를 아주 좋은 것을 사용했나봅니다.
어린 녹차 새순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쓴맛은 거의 없고 녹차의 우아한 향기가 그대로 맛이 된 듯한 고급스러운 맛이었죠.

 우유생크림의 맛도 참 좋더군요...아무래도 가공기술이 차이 나는 것은 인정해야겠습니다.
단팥도 앙미츠에서는 껍질을 제거하고 곱게 으깬 상태였으나 바바로와에 같이 나온 팥은 씹히는 맛이 있어서
부드러운 바바로와나 생크림과의 식감의 조화까지도 생각한 듯했습니다.

 차분한 느낌의 녹차는 계속해서 부어주더군요.
일본에 가면 비싼 카페에서도 커피가 거의 리필이 안돼서 좀 아쉬울 때가 있는데 전통 찻집에서는 그런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돼지모양의 쌀과자도 같이.
순수한 쌀과자의 맛입니다.

 손님이 워낙 많은 곳이었는 한순간 소강상태가 되었을 때 내부를 찍어보았습니다.
평범하지만 차분한 느낌입니다.

 한쪽에는 자갈을 깔아놓아서 자연의 분위기도 내주고요.
옆의 우산은 제가 쓰고 다니던 겁니다 ㅎㅎ

도쿄의 가쿠라자카神樂坂에 있는 곳입니다.
가게 이름을 못 읽어서...ㅎㅎㅎ
가쿠라자카의 강가쪽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대각선으로 건너편의 페코짱 옆가게입니다.
혹시 가쿠라자카에 가게 되신다면 잊지말고 들려주시길...
강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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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라이너스™ 2009.07.02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서는 저런걸 여름에 먹는군요^^
    맛있겠습니다. 날도 더운데 하나 먹어봤으면.ㅎㅎ
    좋은 하루되세요~

  2. BlogIcon 풍경그림 2009.07.02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웅~~ 바로 저것인데 말입니다.ㅎㅎ
    새알 하나 낼름~
    돼지모양 쌀과자도 부럽고~~

    비가 내려요~
    하는것 없이 바쁘서 사진 정리도 못하고 낑낑거려요....ㅋ

    나스님~~
    오늘도 행복 만땅요^^

    • BlogIcon 해나스 2009.07.07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알이 아주 지대 맛났었습니다요.
      찹쌀이 이리 깔끔해도 되는거야??하면서 먹었쬬 ㅋㅋ

      풍경님 덕에 행복 만땅 채우고 씽씽 달려봅니다요 ^^

  3. BlogIcon 사이팔사 2009.07.02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키노센..........

    아주 유명한 곳이지욤.....^^

  4. BlogIcon 털보작가 2009.07.02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나스님이 만드신 음식은 모두 맛있으니 어떡하죠?



  짧은 도쿄의 여행길에서 귀여운 개와 고양이를 만났었습니다.
길에서 만난 고양이들도 사람을 무서워하지않아서 느긋하게 구경도했습니다.
...그것들이 저를 구경했는지도 모릅니다만.

시모기타자와의 어느 골목길입니다.
예쁘고 밝은 분위기의 귀여운 가게 앞에 인형인지 개인지 잘 구분이 안되는 물체가 있었습니다.
간혹 머리가 움직이는 것으로 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문밖으로 한걸음도 내딛지않고 저렇게 안에서 바깥만 내다보고 있습니다. 

샵에서 일하시는 분이 안아주자 더더욱 얌전해 지는 듯 합니다.
눈으로 말똥말똥 쳐다보는 것이 얼마나 귀엽던지...
보드랍고 말랑말랑한 발을 만져도 얌전하게 내맡기네요.
사람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듯한 선한 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참을 쳐다보며 놀고나서도 아쉬워서 자리를 못뜨고 있으니 다시 샵문앞으로 나와서 배웅을 해주었습니다.
계속 바라보면서...
바이바이~~~라고 말해주는 듯합니다.

 시바마타에서 만난 길고양이입니다.
방금 전차가 지나간 철로위를 한가하게 거닐더군요.

 선로위를 걷기도하고

 선로를 타고넘기도하고

 이동네에 아주 익숙한 듯 한번 힐끗 쳐다보고는 관심도 안 주고 가버리는군요.
약간 무심한 것이 고양이 특유의 성격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시바마타의 어떤 개인집에 있던 개입니다.
비를 쫄쫄 맞으며 조금 처량한 모습으로 있었습니다.
쳐다보는 것도 처랑해보이고 발길을 떼자 아쉬운 모습으로 배웅하는 것도 처랑해보이고...

 무심한 듯 다른 곳을 보아도 날 아쉬워하고있음 잘 알고있다...잘 살아라...철망이 우리의 사랑을 막고 있으니 할 수 없구나...

 개인적으로는 가장 예뻤던 고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찌나 빨리 달리는지 사진은 온통 엉덩이 밖에 못 찍었습니다.
이 고양이가 사라진 방향을 따라가서 한참을 잠복해서야 다시 나온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도 저 안에 숨어서 한참을 인간탐구를 한 후에야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저인간이 해를 끼치지 못할 것 같다..라는 결론을 내렸는지 제 앞으로 냅다 뛰어지나가는군요.

처음에는 길고양이인줄 알았더니 이쁜 빨간 방울을 달고 있는 걸로봐서 주인이 있는 모양이네요.

 저렇게 뛰어서는 앞에 있는 절로 사라졌습니다.
덕분에 그냥 지나칠뻔 했던 절 구경도 했습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최고봉은 이녀석이었습니다.
시바마타의 불교용품을 파는 한 가게였습니다.
처음에는 장식품인 줄 알았죠.
막 신기해서 다가가는데 먼저 아주머니가 고양이를 쓰다듬기 시작하셨습니다.
누군가가 만지면 바로 도망갈 줄 알았는데 은근 즐기면서 계속 저자리에 앉아있더군요.

 아주머니가 한참을 쓰다듬고 가시니 저에게는 노골적으로 귀찮은 표정을 지어줬습니다 --;;
쳇! 하는 느낌으로요.

이거 정말 동영상으로 찍고싶었는데...
저 삐딱한 얼굴을 하고는 오른쪽 앞발을 계속 뭘 쳐내듯이 움직이는겁니다.
저보고 빨리 가라는거죠..아주 지대로 귀찮다는 표정을 하고 말이죠.
이 가게의 주인도 이것이 익숙한 듯 계속 웃기만 하더군요.
이집에서 뭘 사려면 고양이 털쯤은 그냥 보너스 선물 쯤으로 생각해야겠죠? ㅎ

 주로 한가하게 산책할 때 눈에 띈 개와 고양이입니다.
이름도 모르고 다시 못볼 확률이 90%이상이겠지만
사진으로 보니 다시 반갑고 정이가네요. 

얘들아! 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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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꽃기린 2009.06.24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러고 앉아 있으니 정말 소품같아요^^
    저런 예쁜 샾 하나 갖고 싶네요~~~

  2. BlogIcon 털보작가 2009.06.24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어째 고양이는 가격표가 없구나 했더니~~ 움직이는 녀석이군요.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구요.

  3. 어신려울 2009.06.24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섭게 생겼어요.. 간땡이가 즉어서..무셔버요..

  4. BlogIcon 닭고기왕자™ 2009.06.25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와 고양이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시바맛에 사는 애들은 뭔가 달라보이는군요.

    그냥 지나치기 일쑤인 일상, 그것도 비오는 타국에서 그런것들을 담아내
    편안한 이야기로 엮어낸 해나스님의 감성, 여유로움과 열정에 경의를....

    • BlogIcon 해나스 2009.06.26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의 진실을 알려주세요 ㅎ
      시바맛은 무슨 맛이예요?? ㅋㅋ

      어슬렁어슬렁 샤부작샤부작의 대가일뿐인걸요... 경의씩이나...^^

  5. BlogIcon 라이너스™ 2009.06.25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는 포착입니다.
    귀여워요.ㅎㅎ
    좋은 아침되세요^^

  6. BlogIcon 풍경그림 2009.06.25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길에서 보았던 아이들이 은근 걱정 되시는것 같습니다.
    아~ 요즘 조금 더우시죠.
    덥다보니 아무생각없이 시간 보내는것 같아 허전 합니다.ㅋ
    나스님 오늘도 고운날~~~^^

    • BlogIcon 해나스 2009.06.26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걍 보고싶어서요...잘들 있겠죠? ㅎ
      아주 지대 더워요.
      이럴 때는 시원하게 있는게 최고죠..무리하면 더위먹어서 안돼요^^

  7. BlogIcon 단호박마왕 2009.06.26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아지랑 고양이 표정이 살짝 멍때리는 것 같은데요...ㅋㅋ
    귀엽습니다 캬캬캬캬



 요리를 좋아하시나요?
도쿄에 가시나요?
그럼 이곳을 잊지말아주세요.
도쿄의 갓빠바시 도구거리입니다.

거의 모든 종류의 주방에서 사용하는 도구와 용품들과 식재료의 일부를 파는 곳입니다.
일식, 양식에 필요한 도구는 물론이고 베이킹 도구까지 모두 볼 수 있고 규모도 꽤 큽니다.

위의 쉐프상조형물이 있는 건물은 니이미 양식점인데 이 갓빠바시 도구거리의 시작을 알리는 곳인 동시에
규모가 가장 큰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선 이곳에 들어가서 시장조사를 한번 하는 것으로 쇼핑을 시작합니다...구경을 하던 실제로 구매를 하던.
 필요한 것은 가격을 대략 적어놓고 다른 곳과의 가격비료를 해봤는데 대략 이곳이 저렴한 편이기는 합니다. 

혹시 참고가 될까 싶어서 일부러 간판을 보이게 찍어봤습니다.
많은 곳 중에서 좀 정리가 잘 된 곳이고 제품도 많았었습니다.

 일본 요리와 어울리는 그릇과 접시를 파는 곳이었는데 가격이 꽤 괜찮았습니다.
특히 바닥에 있는 것은 300엔 정도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것들도 많더군요.

 간판에서 보듯이 대나무 전문점입니다.
분위기 있는 대나무 제품들이 그득했던 곳이죠.

 일본식 그릇과 장식품을 파는 곳인데 가격은 좀 센 편이었습니다.

 베이킹 하시는 분이면 반드시 들려야할 곳입니다.
종이틀이나 일회용품 장식품등을 파는 곳인데
우리나라에 수입되어 있는 것들도 찾을 수 있고 눈이 휙 돌아가는 제품들도 많습니다. 

 이곳 역시 베이킹 도구의 천국이죠.
니이미 양식기점에도 있는 것이 많긴 하지만 아무래도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어서 좀더 고르는 맛이 있습니다.

팁!!!
같은 모양의 틀이라면 한국이 훨씬 저렴합니다.
베이킹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본 제품이 수입된 것이 많기 때문에 종이틀이나 실리콘 제품을 포함한 많은 일본산 도구들은  당연히 일본 현지가 쌀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노르딕 등 일본 외 지역에서 제작된 제품은 한국이 더 싸고,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생산 가능한 틀들은 한국이 훨씬 쌉니다.

본격적으로 틀을 사실 예정이라면 이곳에 가기 전에 방산시장이나 리치몬드 상가에서 틀의 모양과 가격을 조사하신 후에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독특한 모양의 틀을 발견한다면 깨나 버닝 해주시겠죠 ㅎ 

 예쁜 갓빠 그림이 있는 이 상가는 주로 종이용품과 일회용품을 파는 곳입니다.
아주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동일 제품이 다른 상점에 있는 경우 대체로 이곳의 가격이 좀 높았습니다.

 으흐흐 사랑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일단 시장바구니를 들고 가고 싶은 곳이죠.
각종 베이킹 재료를 살 수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베이킹이 대중화되어있기 때문에 도큐핸즈라던가 조금 규모가 있는 수퍼에서는 베이킹 재료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이곳은 전문상가이니까 다양하기도 하지만 가격도 물론 저렴하죠.
단 대량판매하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같은 상점이지만 용품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거의 만물상 수준으로 다양한 것들을 파는 곳입니다.

 허락을 받고 내부의 몇 곳을 찍어봤습니다.
내용이 다 보이진않지만 그래도 얼마나 다양한 제품을 파는 지는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이류의 경우에는 다른 곳에 비해 조금씩 저렴했습니다. 

 

 

 

 일본냄새가 물씬 나는 주물용품점 입니다.
차암 갖고 싶은거 많더라는...

 정말 다양한 주물용품이 있죠. 

귀여운 붕어빵 틀도 있구요. 모양이 예뻐서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네요. 

 유리제품을 전문으로 파는 곳입니다.

 아주 산더미같이 쌓아놓고 팔던 곳인데 이곳의 가격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간판은 못찍었지만 확 눈에 띄는 곳입니다. 

 진심으로 살까말까 고민했던 오뎅냄비입니다.
분위기 끝내주죠?
아마 가을쯤 갔었으면 과다출혈상태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ㅎ

 아..그리고 한국 사람들도 좋아한다는 유니온 커피 전문 상점입니다.
커피를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이라면 아마 한번쯤은 가보셨을만한 곳입니다.
커피에 관련한 도구, 용품, 용기 그리고 커피까지 거의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커피의 역사까지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안쪽에는 아주 훌륭하게 진열되어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것은 가정용 커피 로스터인데 정말 갖고싶었지만 커피까지 볶으면 대책없겠다 싶어서 꾹 참았습니다.
가정용부터 업소용 또 전시용까지 거의 모든 제품이 망라되어있는 굿샵입니다.

 역시 다양한 원두도 팔고 있었는데 이곳에 브랜드 커피는 아주 훌륭합니다.
게다가 가격은 200g에 525엔입니다.
백화점에서 원두 200g을 최저 15,000원 정도 주고 사는 것에 비하면 가격도 무지 싸지만
맛은 아주 괜찮은 편입니다...사실 깜놀했었다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컵에 커피 한잔을 만들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주문한 물건을 기다리면서 한 잔 마셨는데 그 맛에 반해서 사왔었거든요.
참...이곳의 내부는 사진 찍지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카메라를 들고 있으니 사진을 찍을 거냐고 묻길래 아니라고 했더니
말도 없이 너무 많이 찍어서 영업에 방해가 되는 정도라 좀 곤란하다고 웃으며 얘기하더군요.
대략 바디랭귀지이지만 이정도는 통했습니다 ^^ 

  이곳은 일본 그릇가게인데 가격도 좋고 그릇도 예뻤습니다.

 대표적으로 찍은 사진인데 이곳에는 많은 전시모형 상점이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파는 것도 그렇지만 꽤 예쁜 것이 많아서 눈을 즐겁게 하죠.

 아주 실감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기념품으로 살만한 작은 것들도 팔고 있었구요.

 마찬가지로 모형을 하는 곳인데 가게마다 메뉴(?)가 좀 다릅니다 ㅎㅎ

이렇게 과자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파는 곳도 있습니다. 

 목기전문점인데 아주 품위있는 물건이 많더군요...가격은 좀 비싸겠죠. 

 이곳은 좀 유명한 곳인 것 같았는데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칼이나 솥등을 팔고 있었는데 한눈에도 비싸보이고 그 포스가 대단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침만 흘리다 왔다는... 

 사진은 더 많이 있지만 이미 충분히 스압이여서 여기서 정리합니다.

 

도매시장이지만 그리 까탈스럽지않고 편안한 분위기입니다.
외국인에게도 친절한 분위기이긴하지만 다만 영어는 거의 통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제품에 가격이 표기되어 있으므로 가격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것을 찾을 때 의사소통이 어려우므로 미리 일본어로 적어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시간이 많으시다면 한 바퀴 주욱 돌아본 후에 찍어놓은 것들을 싸게 파는 곳에서 사는 방법이 좋습니다.
같은 제품을 파는 곳이 아주 많이 겹치지는 않고 보통 두세군데에서 찾을 수 있으며 가격도 대동소이하지만
때로 대폭 세일을 하는 아이템도 있거든요.
이번에도 꽃 모양 쿠키틀 세트를 한 가게에서 840엔에 보고, 나중에 나오면서 사야지~ 했는데
중간에 들른 가게에서 468엔에 팔고 있어서 냉큼 사왔습니다...바로 아래 사진에 있는 상점에서 싸게 샀습니다.
작년에 1260엔 주고 산 칼라 도마는 630엔에 특가 세일하고 있기도 하구요.
물론 시간이 없다면 필요한 것을 찾는 즉시 사야겠지만요.

 종이도시락 전문점, 수입용품 전문점, 실리콘 전문점, 각종 간판내지 사인보드 전문점,
유니폼 전문점, 가구전문점을 비롯한 모든 식당용품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가는 방법은 도쿄메트로 긴자선을 타고 아사쿠사 방면의 다와라초역田原町에서 내리면 되고
영업시간은 대략 오전 10~11시부터 5시정도입니다.
일요일은 영업을 안하는 곳이 많지만 토요일은 대부분 영업합니다.
오전 일찍 움직이시면 근처에 아사쿠사를 충분히 구경하신 후에 이른 점심 드시고 넘어오셔도 좋겠습니다.
걸어서 대략 2~30분 정도 걸립니다.
 

아참!
반드시 식사하고 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샛길로 들어가면 물론 있겠지만 주도로에는 식당이 없습니다.
구경하다가 식당찾으러 다른 곳으로 가기에는 아무래도 편하지않습니다.
처음 갔을 때 쫄쫄 굶었었던 가슴아픈 기억이...--;; 

예전에 이곳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어서 검색을 했던 적이 있는데
대부분 부분적인 상품에 대한 글은 있지만 상점의 특징이나 분위기에 대한 글을 찾기는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좀 자세히 풀어놔봤습니다.
도로폭이 좁은 곳이어서 사진을 찍기 어려운 점도 있고 관광차 방문보다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볼일들을 보시느라 자료 취합이 어려운 점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도쿄여행시에 가장 만족스러운 방문지가 될 수 있음을 장담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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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라이너스™ 2009.06.12 0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요리 전문가 해나스님께는 보물창고네요.ㅎㅎ
    좋은 아침되세요^^

  2. BlogIcon 세미예 2009.06.12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쿄의 주방용품, 풍물, 거리 잘보고 갑니다. 저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이런 생각.
    잘보고 갑니다.

    • BlogIcon 해나스 2009.06.12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미예님 좋은 아침이예요!
      잘 봐주셨다니 제가 다 기쁜걸요.
      조만간 기회가 되셔서 세미예님의 따뜻한 가슴으로 봐주시는 도쿄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3. BlogIcon 털보작가 2009.06.12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림꾼들은 주방용품이 한눈에 쏘옥들어오겠지요?
    쇼핑 많이하고 좋은물건 많이 챙겨오셨나요?

    • BlogIcon 해나스 2009.06.15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름신이 오면 어떻게 막아야하나 고민하면서 다녔습니다 ^^
      쬐~~에끔 챙겨왔습니다요...그래도 어찌나 비싸시던지...ㅜㅜ

  4. BlogIcon 사이팔사 2009.06.13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 잘 보내시공.....
    다음주에 봐용...^^

  5. BlogIcon 비바리 2009.06.13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저도 그릇에 무척 눈길이 간다는~~
    일본인들은 디자인이 아기자기해용..

  6. BlogIcon sisters 2009.06.15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토는 저런곳이 극소수라서 언제나 도쿄에 비해 천대 받죠.



일본의 최장 시리즈 영화로 유명한 <남자는 괴로워 男はつらいよ>의 배경이 되었던 시바마타는 이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기념물들이 있었습니다.
역광장에는 조형물도 있고, 주인공인 토라상 전시관도 있고 그리고 배경이 되었던 음식점도 있습니다.
바로 '토라야 とらや' 입니다.
전체 48편 중에 1편부터 4편까지를 촬영한 식당이라도 되어있었습니다.
영화가 워낙 유명해서인지 많은 분들이 오시더군요. 

 들어가자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화장실에 다녀와서 천천히 찍으려고 했더니 그 사이 많은 분들이 자리를 차지하셔서는 더 많은 부분을 못찍은게 아쉽네요.
반대쪽 벽에도 수많은 포스터와 사인들, 연예인들 사진이 걸려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마 출연진의 사진과 사인인것 같네요. 

메뉴는 우동, 소바등의 면류에서 덮밥, 볶음밥, 중국식 면요리, 디저트 등 아주 다양했습니다.
자판기에서 식권을 사서 주문하는 시스템인데 까막눈이어서는
밖에서 샘플을 보고 고르니 친절하게 다음 과정을 안내해주셨습니다. 

 식당의 분위기는 보시는 대로  좀 옛스런 분위기입니다.
깔끔하면서도 오래된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것이 아마도 일부러 영화의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관리하는 듯 하였습니다.
저희 말고는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들 한팀,
3대가 모인 대가족 팀,
가이드가 모시고 온 노부부 두팀,
그리고 좀 무섭게 생긴 덩치 큰 아저씨 한팀이 들어오셨었고
아저씨팀을 제외한 다른 팀들은 다 당고나 앙미츠등 디저트류를 드시더군요. 

 미란다류의 약간 불량스러워 보이지만 정감있는 청량음료 하나 시키고,
우동과 카츠동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아.하.하....
들어간 재료는 이것저것 많은데 조금 썰렁해 보이긴하네요.

오렌지 음료와 함께.

하지만 좋아하는 찹쌀떡이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이름은 잊었지만 이 주욱 늘어나는 찹쌀떡 무지 좋아하거든요.
인스턴트지만 찹쌀떡이고 우동도 그리 맛있다하긴 어려웠지만
뭐 대략 비오는 날의 국물을 먹는 맛에 훌훌 먹었습니다.

동행이 주문한 메뉴입니다.

 카츠동.
아~~ 빈말로도 맛나다 할 수 없었습니다.
고기냄새도 나고 튀겨진 것도 계란에 담궈진 상태도 맛도 우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역시 못먹을 정도는 아니어서 열심히 먹어줬습니다.
역시 대다수의 사람들이 디저트를 먹는 이유가 있었군요.

 그러나 위의 모든 것은 한국에 돌아와서야 알게된 사실입니다 ^^;;;;;
현지에서는 왜 이 못생긴 아저씨 포스터가 이렇게 많은걸까나 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아침에 맥에서 모닝세트를 먹은지 다섯시간 정도가 되자 배는 출출해졌는데
이 시바마타 상가거리에서는 비싸보이는 소수의 식당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들어가서 먹을만한 식당은 많지않았었습니다.
수타소바를 먹을까 하다가 그냥 메뉴가 밖에 샘플로 제시되어있다는 이유만으로 고른 곳이었는데
내부에 들어가보니 왠지 그 포스터가 많이 걸려있었고
분위기도 올드한 느낌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었고해서 뭔가가 있나보다 했는데
와서 사진을 다시 들여다 보고
또 먼저 시바마타 역광장의 조형물이 무엇인지 알려주신 분이 있어서 더 찾아보고나서야 모든 사실이 취합되었습니다.

 맛은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나름 의미가 있는 관광식당?을 다녀온 것 같아서 재미있었습니다.
우연히 들어간 곳 치고는 꽤 괜찮았죠.
계속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으로봐서는 영화의 명소를 찾는 마음도 있겠지만 아마 디저트류는 맛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는 나와서 간식삼아서 먹은 것이 바로 이 당고입니다.
근방에 있는 다른 집에서 먹었지만요 ㅎ

대부분 당고는 포장해서 팔고 있는 곳이 많았는데 이곳에서는 하나씩 판매하고 있어서 먹어봤습니다.
교토나 가마쿠라에서도 먹었었지만 역시나 그 맛은 배신을 하지 않는군요.

 구워서 간장맛 소스를 듬뿍 바른 달달하고 짭짤한 맛의 당고입니다.
전통의 냄새가 물씬나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소스를 입주변에 덕지덕지 묻히긴 했지만
찹쌀떡의 쫄깃함과 소스 맛의 조화는 환상적이었습니다.

 애매한 시각에 시바마타를 떠나야해서 먹은 음식은 약간은 조촐하지만
재미있고 의미있는 곳에서 먹은 식사여서 지금 생각하니 더 뿌듯하네요. 

참고로 우동은 750엔, 카츠동은 850엔, 당고는 130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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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라이너스™ 2009.06.09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대단한데요.ㅎㅎ
    저도 저기서 맛난음식을 먹고싶네요.
    잘보고갑니다^^

  2. BlogIcon 세미예 2009.06.09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영화의 배경이 될만한 곳이군요.
    뭔가 모르게 장인정신이 흐르는것 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3. BlogIcon Demian_K 2009.06.09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고당고당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동 속 찹쌀떡하고 당고 한참 쳐다보다 갑니다.ㅋㅋㅋㅋ
    당고라 엄청 달것 같은데 간장으로 조리했다니....무슨 맛일까 궁금해요.
    아...침떨어져...ㅋㅋㅋㅋㅋ

    • BlogIcon 해나스 2009.06.10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고가 생각보다는 안 달아요.
      오히려 간장맛이 많이 나서 처음 먹으면 좀 짜다 싶어요.
      그런데 어쩐지 약간의 중독성이 있는 것 같아요...우리네 떡볶이처럼요 ㅎ

  4. BlogIcon blue paper 2009.06.09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고 넘 맛있어 보여요 ㅋㅋ

  5. BlogIcon sisters 2009.06.09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가 마케킹이 된 경우는 참 많죠. 한국도 이런 점에서 활성화 되었으면 합니다.

  6. BlogIcon 털보작가 2009.06.09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값도 비싸겠죠?
    이국적인 맛을 즐기신 기분 짱이죠?
    요즘은 해외갈일이 없으니 그냥 핫도그나 사먹어야 겠네요.........ㅎ

  7. BlogIcon 풍경그림 2009.06.10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라~~~ 찹쌀떡이 들어간 우동~~보기만 해도 침....질질......ㅋㅋㅋㅋ
    가격떠나서 우량한 우동이 너무 탐스럽습니다요.
    저는 취향이 이거다 싶으면 가격 별로 안따지거든요.//...^^
    부럽사옵니다.ㅋㅋ

    • BlogIcon 해나스 2009.06.11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흐흐흐 저도 맛만 좋다하면 걍 먹는 스탈이예요.
      가마쿠라의 하세데라에서 먹은 우동은 정말 환상이었는데..
      그 찹쌀떡이 참 좋더라구요...쫄깃하니..ㅎ



 

도쿄 시바마타의 비오는 날 아침은 차분하면서도 고즈넉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10시가 넘어서자 슬슬 상점가가 활기를 띄기 시작하였습니다.
각각의 상점들이 문을 열고 여러가지 손님맞이 준비를 하면서 고즈넉하기만 할 것 같은 거리는 살아있는 거리로 변모합니다. 

가이드북에 이 시바마타의 지도가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실제로 다녀온 루트를 표시해보았습니다.
따로 가져간 지도는 없었고 길에서 본 이정표에 나루터가 있어서 무작정 나루터쪽을 향했었는데
제대로 방향을 찾아갔었습니다.

가는 길에 유명한 절도 있었고 아주 멋진 상가도 있었고.
둥근 해 (?)로 표시한 곳이 시바마타 역이고
빨간 화살표는 나루터로 향하는 길이고
분홍 화살표는 역으로 돌아오는 루트였습니다.
이 길과 연장선에서 다른 절도 있고 박물관도 있었습니다만 스킵. 

 이곳은 시바마타역의 정면에 있던 식당인데 아침에 도착했을 때 유일하게 문이 열려있던 곳이었습니다.
손님도 꽤 있었고 놀라운 것은 그 가격이었습니다.
가게 우동/소바는 250엔, 라멘은 370엔이고 제일 비싼 라멘이 600엔이었습니다.
나오면서 꼭 먹고자 했었지만 상점가에서 다른 것으로 배를 채우는 바람에...--;;;
아무튼 그냥 그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본격적인 상가의 입구입니다...사실 이름을 못읽어서 ㅎ~
자전거를 뒷자리에 타고 있는 아가의 노란 우산이 예쁘게 보였습니다.

약간의 스압이 예상되는 바 사진의 사이즈를 좀 줄였습니다.
 이곳은 2층에 장난감 박물관을 겸하고 있는 곳으로
나오는 길에 1층을 들러봤는데 옛날에 가지고 놀던 추억의 장난감과 먹거리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약간 유치한 듯 약간 조잡한 듯 하지만 기분좋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로버트 모양의 자판기는 원래의 빨간색 자판기에 프레임을 새로 만든 것인데 꽤 멋졌습니다.

분위기상 굉장히 유명한 곳 같았는데
전통 사탕을 팔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준비하던 곳이었죠.

 무지하게 좋아하는 절임류를 파는 곳도 있고,

 개구리 제품 전문가게도 있습니다.
요 꼬마들과 어울려서 개구리 상품 한 개 사왔습니다 ^^

 서글서글한 주인아저씨의 모습입니다.
제품들도 찍게 해주셔서 크게 찍었는데 그만 유리창에 몹쓸 해나스의 모습이 나오는 바람에 패~~에쑤!

 수타소바집도 있고, 

 센배집도 있고,

 반찬가게도 있고...이집 분위기 마음에 들었습니다...

 뭘 파는지 까먹은 가게도 있고 --;;

 반찬가게도 또 있고,

 잡화점도 있고, 

 채소절임집도 또 있고,

모찌 집도 있고, 

 식료품 점도 있고,

 불량식품 같은 주스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팔고,

  오래된 약국도 있고,

간식을 파는 곳도 있고,

 기타등등 많은 상점들이 있었습니다.
반찬도 각기 다른 것들을 팔고 있었고 비싸보이는 생선요리집이나 채소요리집 장어구이집등 식당도 많았습니다.
먹거리들도 많았고 재미있는  기념품이나 소품들도 팔고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며 다녔습니다.
 

 상점가가 끝나는 곳에 있는 시바마타 타이샤쿠텐 柴又帝釋天이라는 절입니다.
아주 큰 절이었는데도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가볍게 둘러보았습니다.
기둥이나 구조물들이 대부분 나무로 되어있는 듯 하였고 조각이 아주 멋졌습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인데 이 외에도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한 할머니가 아주 정성스럽게 기도를 하시더군요. 

 

 아주 넓게 펼쳐져있었던 강변의 산책로를 지나 나루터에 이르렀습니다.
평상시에는 운행을 하는 듯 했는데 시간이 일렀던 것인지 배는 모두 묶여져 있더군요.
굳이 나루터가 아니어도 그 주변의 풍경이 꽤 아름다웠습니다.
그 멋진 주변의 풍경은 왜 안 보여주냐구요?
보여드리고 싶었죠...
비가 상당히 많이 쏟아졌었는데도 불구하고 몇장 찍었지만 다 하얗게 날아갔습니다...애통하게도...--;;;;;

 시바마타는 상당히 좋았네요.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도 좋았고
전통적인 느낌의 상점가도 좋았고
맛있는 먹거리와 재미있는 볼거리도 좋았습니다.
도쿄에 가게되면 이른 아침에는 그다지 할 일이 많지않은데
이곳이라면 그 아침시간을 아주 알차게 보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런데 해나스는 이 시바마타에서 어디서 뭘 먹었을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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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세미예 2009.06.05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의 풍물, 상가거리 잘보고 갑니다. 한국과 다른게 볼게 많네요.

  2. BlogIcon sisters 2009.06.05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금 교토에 살고 있는데 저런 글만 보면 도쿄에 가고 싶어집니다..ㅜ.ㅜ
    교토는 좀 볼게 없어요.

    • BlogIcon 해나스 2009.06.05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교토에 계세요?
      전 교토가 훨씬 더 좋던걸요.
      교토의 아라시마야 공원에서 벚꽃놀이하는게 소원인데.
      이상하게 교토는 가을에만 가게 되네요.
      단풍놀이는 뭐 신나게 했지만요.
      암튼 교토의 분위기와 맛이 훨씬 더 좋아요 ^^
      단 한가지 부족한 것이라면 장난감의 세계일까나~~~ ㅎ

  3. BlogIcon 사이팔사 2009.06.06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염장 지르지 마시삼.....여기저기서....^^

    참 운치있고 좋습니다......
    정말 걸어보고 싶습니다...........

  4. BlogIcon 냉이' 2009.06.06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나스님~ 일본 볼거리가 특히 먹거리들이 탐나네요.
    즐건 주말보내세요^^

    • BlogIcon 해나스 2009.06.09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특히나 오래된 먹거리들에 눈이 가던걸요.
      비만 아니면 기념품 삼아서라도 사왔었을텐데
      들고다니기가 넘 힘들었었거든요 ㅎ

  5. BlogIcon Demian_K 2009.06.06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사진봐...............ㄷㄷㄷㄷㄷㄷ
    시원시원하니 정말 너무 잘 찍으셨네요+_+ 우와......
    비온뒤라 그런가 뭔가 더 상큼해보이기도 하고...+_+
    언제 다녀오신거예요? 부러워욧!

  6. BlogIcon 비바리 2009.06.06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다녀온지..6년이 넘어부렀네요..

    아`~나두 여행..가구 싶따아~~`

  7. BlogIcon 풍경그림 2009.06.08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속으로 혹여 일본가실줄 알았답니다.ㅋㅋ
    나스님덕분에 사진으로라도 너무 좋습니다.
    과연 뭘 드셨을까나요??
    기대됩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8. BlogIcon 털보작가 2009.06.08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구경 하고 돌아 오셨군요.
    글씨가 꼬불꼬불해서 이국적인 풍경이 한눈에 쏘옥 들어오네요.

  9. BlogIcon 개달리다 2009.07.21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서 거주할때 살던곳! 그리운 동네입니다.

    '남자는 괴로워'영화의 배경지이기도 하죠.

  10. BlogIcon jordan retro shoes 2013.03.07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ey, this is annie, i know you from facebook before, you can contact me by email, i hope we can be friend in future.



 

뒷짐 쥐고 사부작 거리면서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예쁜 여름비가 내려줘서 비오는 도쿄의 정취를 실컷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발 전부터 일기 예보를 통해 주말 내내 비가 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으면 즐겨라'를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처음으로 DSLR을 끼고 간 비오는 날의 여행이었고 우산을 써도 비가 흩날리는 날씨였기에
윈드 브레이커 안에 카메라를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느라 어깨는 아직도 덜렁거린다는 것이 문제이긴 했지만요.

목요일에 결정해서 금요일에 떠난 여행이어서 사전 정보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동행한 후배가 대략 위치정보만 가지고 와서 말 그대로 그냥 간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멋진 곳이었습니다.
오히려 비가 와서 다행이었나 싶지않을 정도로 이번 여행의 날씨와 시바마타의 분위기가 딱 맞아 떨어졌었습니다.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시바마타에서 만난 비는 마음까지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 촉촉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시바마타의 모습을 한껏 즐기고 왔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아침을 시작하기에는 이른 시간이어서 한적한 모습의 시바마타 역입니다.
깨나 한가로워서 철로 가운데에 떡하니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심 조마조마했었다는...--;;

역광장의 모습입니다.
따로 가이드북 같은 것은 없어서 이 동상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지역을 상징하는 무엇이겠죠.
그냥 서있는 모습만으로도 좋아보였습니다.

아직 문을 열지않은 상점에서 풍경만이 손님을 맞아줬습니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곳이죠.
이발소 앞으로 기억하는데 작은 도랑에는 정말 큰 잉어들이 헤엄을 치고 있었습니다.
제가 다가가니 먹을 것을 주는 걸로 아는지 몸의 반이상을 물 밖으로 내밀고 뻐끔대는데 좀 무서웠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빨간 잉어는 작은 것이고 타이틀의 daum의 d 부분쯤에 보이는 놈들이 아주 지대로 큰놈들이었습니다.

아주 오래 살아온 흔적을 간직한 나무와 함께 조성된 작은 휴식처입니다. 

상가가 시작되는 부분인데 어쩐일인지 이동네에서는 장어를 많이 팔고 있었습니다.
오랜 전통을 가진 듯한 장어전문점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몇몇 부지런한 상점들은 문을 열어두었습니다만
아직은 행인이 거의 없어서 꼭 거리 전체를 우리가 세낸 듯 여유롭게 거닐 수 있었습니다.

일찍 문을 열어놓은 꼬치구이집에서는 테루테루보즈てるてるぼうず를 걸어놓았습니다.
비가 그치기를 기원하는가 봅니다.


상가지역이 끝나는 지역에 빨간색 우체통이 있었습니다.
엽서라도 가지고 있었다면 한번 부쳐보고 싶은 예쁜 우체통이죠.

뭘 어떻게 했는지 나무가 좀 이상한 모양으로 찍혀버렸습니다.
아무튼 일본인들의 신앙과 연계된 듯한 빨간색 상징물의 주변이 잘 꾸며져 있어서 담아왔습니다.

안을 보니 개들의 동상이 있는 것으로보아 개를 섬기는 것일까나요?
아...여우려나...
이방인의 눈에는 신앙이든 종교든 상관없이 그냥 귀여운 조형물일 뿐입니다.

흐린 날에 어두운 색의 건물과 거의 무채색들에 가까운 시설물들 속에
빨간 것들이 눈에 띄어서 담아봤습니다.

여름을 알리는 비의 맑은 느낌이 고풍스러운 시바마타의 모습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듯 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멋진 계획을 세워준 후배덕에 아주 알차게 다녀왔습니다.
이제 한 개씩 그 보따리 풀어나갑니다.
작년에 다녀온 도쿄이야기도 안 끝났지만 순차적으로 하려니 점점 기억력의 한계가 느껴져서
생생한 느낌과 기억이 있는 내용을 먼저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이러다가 중간에 생각이 나면 혼재될 수도 있지만요.

오늘 서울의 날씨는 비교적 번쩍번쩍입니다.
시원한 비 내리는 도쿄의 풍경으로 좀 시원해지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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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바람나그네 2009.06.04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멋진 사진과 글 잘 보고 가용..
    머리에 남겨두고픈 장면들이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

    • BlogIcon 해나스 2009.06.04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로 기대하지않고 오전에 시간을 때울겸 갔었는데 완전히 반했었습니다.
      그걸 사진과 글로 이만큼밖에 표현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잘 봐주셨다니 무지하게 감사드립니다 ^^

  2. BlogIcon 라이너스™ 2009.06.04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멋진 곳이네요.
    비오는 분위기가 최고입니다^^

  3. BlogIcon 풍경그림 2009.06.04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쿄에 다녀오셨군요.
    비가내려 운치잇어보입니다,.
    사진이 깔끔해서 눈이 시원합니다^^
    daum의 d뒤에쯤 보이는~ 지대로 큰놈들도 보입니다......ㅋㅋㅋ
    부럽습니다...일본여행^^

    조금 쉬셨는지요^^
    행복한 밤이예요~

    • BlogIcon 해나스 2009.06.05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운치있는 모습이란 말이 아주 적절한 표현인데 고걸 못했네요 ㅎㅎㅎ
      그 큰놈들이 입을 뻐끔거리는 모습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가까이 했더니 아주 튀어오르더군요...무서웠어요...--;;ㅎㅎ

      풍경님은 방콕 댕겨오셨잖아요~~
      아~~ 저도 방콕가고 싶어요~~~
      풍경님 덕에 항상 행복한 밤시간 보냅니다..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