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여행하면서 먹었던 일본 전통 디저트입니다.
꼭 여름에 먹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여름에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앙미츠는 차거운 팥과 한천, 과일등을 같이 먹는 음식인데
들어가는 재료들은 우리네 팥빙수처럼 선택해서 고를 수 있습니다.
제가 골랐던 것은 시로다마앙미츠しろたまあんみつ 즉 새알심앙미츠입니다. 

 같이 나온 시럽을 졸졸 부어서 먹을 준비를 합니다.
팥은 껍집을 제거하고 곱게 으깨서 만든 정성이 보이네요.
이집 앙미츠의 특징인 듯 합니다.
새알심이나 한천에는 단맛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달지는 않습니다.

이 새알심 정말 대단했습니다.
많은 새알심을 먹어봤지만 이렇게 잡맛이 없는 찹쌀새알심은 거의 처음이지 싶습니다.
좋은 찹쌀을 제대로 조리한 듯 쓴맛도 전혀 없고 쫄깃하면서 탄력있지만 부드럽기도 한
정말 맛있는 새알심이었죠.
들고 계셔주셨던 동행이 두 알을 먹었다고 제가 엄청 구박했었습니다 ㅋㅋㅋ

예부터 먹어오던 재료들을 현대화시킨 디저트네요.
마차 바바로와입니다.
이것 역시 놀라울 정도로 맛있었는데 마차를 아주 좋은 것을 사용했나봅니다.
어린 녹차 새순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쓴맛은 거의 없고 녹차의 우아한 향기가 그대로 맛이 된 듯한 고급스러운 맛이었죠.

 우유생크림의 맛도 참 좋더군요...아무래도 가공기술이 차이 나는 것은 인정해야겠습니다.
단팥도 앙미츠에서는 껍질을 제거하고 곱게 으깬 상태였으나 바바로와에 같이 나온 팥은 씹히는 맛이 있어서
부드러운 바바로와나 생크림과의 식감의 조화까지도 생각한 듯했습니다.

 차분한 느낌의 녹차는 계속해서 부어주더군요.
일본에 가면 비싼 카페에서도 커피가 거의 리필이 안돼서 좀 아쉬울 때가 있는데 전통 찻집에서는 그런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돼지모양의 쌀과자도 같이.
순수한 쌀과자의 맛입니다.

 손님이 워낙 많은 곳이었는 한순간 소강상태가 되었을 때 내부를 찍어보았습니다.
평범하지만 차분한 느낌입니다.

 한쪽에는 자갈을 깔아놓아서 자연의 분위기도 내주고요.
옆의 우산은 제가 쓰고 다니던 겁니다 ㅎㅎ

도쿄의 가쿠라자카神樂坂에 있는 곳입니다.
가게 이름을 못 읽어서...ㅎㅎㅎ
가쿠라자카의 강가쪽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대각선으로 건너편의 페코짱 옆가게입니다.
혹시 가쿠라자카에 가게 되신다면 잊지말고 들려주시길...
강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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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라이너스™ 2009.07.02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서는 저런걸 여름에 먹는군요^^
    맛있겠습니다. 날도 더운데 하나 먹어봤으면.ㅎㅎ
    좋은 하루되세요~

  2. BlogIcon 풍경그림 2009.07.02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웅~~ 바로 저것인데 말입니다.ㅎㅎ
    새알 하나 낼름~
    돼지모양 쌀과자도 부럽고~~

    비가 내려요~
    하는것 없이 바쁘서 사진 정리도 못하고 낑낑거려요....ㅋ

    나스님~~
    오늘도 행복 만땅요^^

    • BlogIcon 해나스 2009.07.07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알이 아주 지대 맛났었습니다요.
      찹쌀이 이리 깔끔해도 되는거야??하면서 먹었쬬 ㅋㅋ

      풍경님 덕에 행복 만땅 채우고 씽씽 달려봅니다요 ^^

  3. BlogIcon 사이팔사 2009.07.02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키노센..........

    아주 유명한 곳이지욤.....^^

  4. BlogIcon 털보작가 2009.07.02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나스님이 만드신 음식은 모두 맛있으니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