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바마타의 비오는 날 아침은 차분하면서도 고즈넉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10시가 넘어서자 슬슬 상점가가 활기를 띄기 시작하였습니다.
각각의 상점들이 문을 열고 여러가지 손님맞이 준비를 하면서 고즈넉하기만 할 것 같은 거리는 살아있는 거리로 변모합니다. 

가이드북에 이 시바마타의 지도가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실제로 다녀온 루트를 표시해보았습니다.
따로 가져간 지도는 없었고 길에서 본 이정표에 나루터가 있어서 무작정 나루터쪽을 향했었는데
제대로 방향을 찾아갔었습니다.

가는 길에 유명한 절도 있었고 아주 멋진 상가도 있었고.
둥근 해 (?)로 표시한 곳이 시바마타 역이고
빨간 화살표는 나루터로 향하는 길이고
분홍 화살표는 역으로 돌아오는 루트였습니다.
이 길과 연장선에서 다른 절도 있고 박물관도 있었습니다만 스킵. 

 이곳은 시바마타역의 정면에 있던 식당인데 아침에 도착했을 때 유일하게 문이 열려있던 곳이었습니다.
손님도 꽤 있었고 놀라운 것은 그 가격이었습니다.
가게 우동/소바는 250엔, 라멘은 370엔이고 제일 비싼 라멘이 600엔이었습니다.
나오면서 꼭 먹고자 했었지만 상점가에서 다른 것으로 배를 채우는 바람에...--;;;
아무튼 그냥 그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본격적인 상가의 입구입니다...사실 이름을 못읽어서 ㅎ~
자전거를 뒷자리에 타고 있는 아가의 노란 우산이 예쁘게 보였습니다.

약간의 스압이 예상되는 바 사진의 사이즈를 좀 줄였습니다.
 이곳은 2층에 장난감 박물관을 겸하고 있는 곳으로
나오는 길에 1층을 들러봤는데 옛날에 가지고 놀던 추억의 장난감과 먹거리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약간 유치한 듯 약간 조잡한 듯 하지만 기분좋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로버트 모양의 자판기는 원래의 빨간색 자판기에 프레임을 새로 만든 것인데 꽤 멋졌습니다.

분위기상 굉장히 유명한 곳 같았는데
전통 사탕을 팔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준비하던 곳이었죠.

 무지하게 좋아하는 절임류를 파는 곳도 있고,

 개구리 제품 전문가게도 있습니다.
요 꼬마들과 어울려서 개구리 상품 한 개 사왔습니다 ^^

 서글서글한 주인아저씨의 모습입니다.
제품들도 찍게 해주셔서 크게 찍었는데 그만 유리창에 몹쓸 해나스의 모습이 나오는 바람에 패~~에쑤!

 수타소바집도 있고, 

 센배집도 있고,

 반찬가게도 있고...이집 분위기 마음에 들었습니다...

 뭘 파는지 까먹은 가게도 있고 --;;

 반찬가게도 또 있고,

 잡화점도 있고, 

 채소절임집도 또 있고,

모찌 집도 있고, 

 식료품 점도 있고,

 불량식품 같은 주스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팔고,

  오래된 약국도 있고,

간식을 파는 곳도 있고,

 기타등등 많은 상점들이 있었습니다.
반찬도 각기 다른 것들을 팔고 있었고 비싸보이는 생선요리집이나 채소요리집 장어구이집등 식당도 많았습니다.
먹거리들도 많았고 재미있는  기념품이나 소품들도 팔고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며 다녔습니다.
 

 상점가가 끝나는 곳에 있는 시바마타 타이샤쿠텐 柴又帝釋天이라는 절입니다.
아주 큰 절이었는데도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가볍게 둘러보았습니다.
기둥이나 구조물들이 대부분 나무로 되어있는 듯 하였고 조각이 아주 멋졌습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인데 이 외에도 건물들이 많았습니다.

 

 한 할머니가 아주 정성스럽게 기도를 하시더군요. 

 

 아주 넓게 펼쳐져있었던 강변의 산책로를 지나 나루터에 이르렀습니다.
평상시에는 운행을 하는 듯 했는데 시간이 일렀던 것인지 배는 모두 묶여져 있더군요.
굳이 나루터가 아니어도 그 주변의 풍경이 꽤 아름다웠습니다.
그 멋진 주변의 풍경은 왜 안 보여주냐구요?
보여드리고 싶었죠...
비가 상당히 많이 쏟아졌었는데도 불구하고 몇장 찍었지만 다 하얗게 날아갔습니다...애통하게도...--;;;;;

 시바마타는 상당히 좋았네요.
차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도 좋았고
전통적인 느낌의 상점가도 좋았고
맛있는 먹거리와 재미있는 볼거리도 좋았습니다.
도쿄에 가게되면 이른 아침에는 그다지 할 일이 많지않은데
이곳이라면 그 아침시간을 아주 알차게 보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런데 해나스는 이 시바마타에서 어디서 뭘 먹었을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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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세미예 2009.06.05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의 풍물, 상가거리 잘보고 갑니다. 한국과 다른게 볼게 많네요.

  2. BlogIcon sisters 2009.06.05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금 교토에 살고 있는데 저런 글만 보면 도쿄에 가고 싶어집니다..ㅜ.ㅜ
    교토는 좀 볼게 없어요.

    • BlogIcon 해나스 2009.06.05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교토에 계세요?
      전 교토가 훨씬 더 좋던걸요.
      교토의 아라시마야 공원에서 벚꽃놀이하는게 소원인데.
      이상하게 교토는 가을에만 가게 되네요.
      단풍놀이는 뭐 신나게 했지만요.
      암튼 교토의 분위기와 맛이 훨씬 더 좋아요 ^^
      단 한가지 부족한 것이라면 장난감의 세계일까나~~~ ㅎ

  3. BlogIcon 사이팔사 2009.06.06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염장 지르지 마시삼.....여기저기서....^^

    참 운치있고 좋습니다......
    정말 걸어보고 싶습니다...........

  4. BlogIcon 냉이' 2009.06.06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나스님~ 일본 볼거리가 특히 먹거리들이 탐나네요.
    즐건 주말보내세요^^

    • BlogIcon 해나스 2009.06.09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특히나 오래된 먹거리들에 눈이 가던걸요.
      비만 아니면 기념품 삼아서라도 사왔었을텐데
      들고다니기가 넘 힘들었었거든요 ㅎ

  5. BlogIcon Demian_K 2009.06.06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사진봐...............ㄷㄷㄷㄷㄷㄷ
    시원시원하니 정말 너무 잘 찍으셨네요+_+ 우와......
    비온뒤라 그런가 뭔가 더 상큼해보이기도 하고...+_+
    언제 다녀오신거예요? 부러워욧!

  6. BlogIcon 비바리 2009.06.06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다녀온지..6년이 넘어부렀네요..

    아`~나두 여행..가구 싶따아~~`

  7. BlogIcon 풍경그림 2009.06.08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속으로 혹여 일본가실줄 알았답니다.ㅋㅋ
    나스님덕분에 사진으로라도 너무 좋습니다.
    과연 뭘 드셨을까나요??
    기대됩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8. BlogIcon 털보작가 2009.06.08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구경 하고 돌아 오셨군요.
    글씨가 꼬불꼬불해서 이국적인 풍경이 한눈에 쏘옥 들어오네요.

  9. BlogIcon 개달리다 2009.07.21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서 거주할때 살던곳! 그리운 동네입니다.

    '남자는 괴로워'영화의 배경지이기도 하죠.

  10. BlogIcon jordan retro shoes 2013.03.07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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